아이들과 보면 좋은 여름 애니메이션 4선
터키, 머나먼 세상속으로, 뛰뛰빵빵 구조대 등
연일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에 점점 지치는 요즘이다. 덥다고 수영장을 찾아가거나 밤마다 대형마트에서 쇼핑하는 것도 하루 이틀. 아이도 시원하게 시간을 보내고 부모에게도 휴식이 될 만한 시간과 장소가 절실하다. 이럴 땐 영화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애니메이션을 관람해보면 어떨까? 시원한 영화관에서 가족과 도란도란 영화를 관람하는 것도 소박하지만 행복한 휴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터키

31일 개봉하는 '터키'는 추수감사절 식탁 탈출을 꿈꾸는 칠면조 친구들의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터키는 해외에서는 물론 국내 대중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애니메이션 '호튼'의 지미 헤이워드 감독, '슈렉'의 모든 시리즈를 담당했던 애론 워너, '쿵푸팬더2', '장화신은 고양이' 등 인기작들의 음악을 담당했던 도미니크 르위스 음악 감독이 의기투합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애니메이션은 타임머신이 개발된 첨단 시대부터 1621년 시골 마을까지 400여 년의 시간과 공간을 뛰어 넘는 배경 설정으로 유쾌하고 흥미롭다. 또 스토리가 어렵지 않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개성 만점 콤비의 개그는 물론, 칠면조의 특성을 잘 표현한 섬세한 연출이 돋보인다.
특히 겁 많고 소심하지만 뛰어난 사고와 지능을 소유한 칠면조 '레지'와 의욕이 과하지만 낮은 지능으로 몸이 고생하는 칠면조 '제이크' 등 각양각색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다채롭게 등장해 재미를 배가시켰다.
인간들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칠면조들의 모험은 아이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면서 동시에 어른들이 보기에도 크게 지루하지 않아 가족과 함께 즐기기 충분하다.
◇ 드래곤 길들이기 2

지난 23일 개봉한 '드래곤 길들이기 2'는 개봉한 지 8일만에 누적관객수 120만 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또 개봉 2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9점을 웃도는 높은 평점에 대한 만족감을 증명했다.
지난 2010년 당시 약 260만 관객을 동원한 '드래곤 길들이기'의 속편으로, 청년이 된 히컵과 투슬리스의 신비로운 얼음대륙 탐험담을 담았다.
얼음대륙을 탐험하던 중 히컵과 투슬리스는 드래곤들을 위협하는 어둠의 존재를 알게 되고, 드래곤들의 평화를 위해 의문의 드래곤 군단과 맞서게 된다.
특히 이번 편에서는 시각적 효과가 더욱 극대화됐다. 캐릭터의 얼굴 근육만 보고 감정을 읽을 만큼의 섬세해진 CG기술과 더욱 화려해진 영상미가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드래곤 군단의 대규모 전투액션에서는 이전 편에서 볼 수 없었던 강렬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 머나먼 세상 속으로

31일 개봉 예정인 '머나먼 세상 속으로'는 판타지물을 표방하는 프랑스 애니메이션이다. 아버지의 '사랑'을 찾기 위해 처음으로 숲 밖으로 나간 소년의 고군분투 모험담이 서정적인 2D 그림과 함께 그려진다.
세상과 단절된 채 짐승 같은 생활을 하는 아빠 크루즈와 동물 혼령 등과 함께 숲 속에서 살고 있는 소년이 문명사회로 나아가며 벌어지는 모험극이 감수성을 깨운다.
판타지와 가족애가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고, 벨기에 동화를 원작으로 프랑스, 캐나다, 룩셈부르크 등이 합작한 작품이다.
제35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대상 수상작 '랍비의 고양이'의 수석 애니메이터 장 크리스토프 드상 감독의 첫 번째 연출작으로 어린이들의 무한한 신뢰와 함께 기대를 모은다.
◇ 뛰뛰빵빵 구조대 미션

다음달 7일 개봉하는 극장판 '뛰뛰빵빵 구조대 미션 : 둥둥이를 구하라'는 수상한 놀이동산에서 미아가 된 아기곰 둥둥이를 구하고, 외계인 악당들로부터 마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출동하는 뛰뛰빵빵 구조대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극장판은 KBS에서 시즌2까지 방영되며 큰 인기를 모은 TV 애니메이션 '뛰뛰빵빵 구조대'를 원작으로, 버라이어티한 스케일과 다이나믹한 스토리를 더해 제작된 것이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으로부터 프로젝트 제작 지원을 받고,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지난해 애니메이션 개봉지원작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기도 하다.
아울러 TV 시리즈 '뛰뛰빵빵 구조대'는 지난 6월 마카오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 레인보우 TV 어워드에서 TV 애니메이션 부문 우수 캐릭터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작품성을 인정 받았기 때문에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 극장판은 위험에 처한 친구들을 구하고 서로 힘을 합쳐 어려움을 해쳐나가는 구조대 친구들을 통해 많은 아이들에게 가슴 뭉클한 교훈을 전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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