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함께 새콤달콤 깍두기 만들기 도전!
아이에게 우리 음식의 소중함을 알려주세요
[연재] A부터 Z까지 오감자극 엄마표 홈스쿨이야기
김치를 담글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늘 시어머님께 도움을 받아서 김장을 하다 보니 나만의 노하우가 없다. 내 아이가 장가를 갈 때는 나만의 김치 담그기 재주를 발휘할 수 있어야 되는데 김치 담그기를 할 줄 모르면 우리 것에 대해서 소중함을 하나씩 잃어가게 되고, 결국에는 사먹게 되거나 남에게 의존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반문이 들게 된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열무김치, 깍두기, 배추김치, 물김치 등 우리의 김치에 대해서 조금씩 담가보고 시행착오도 겪어보고 또 아이랑 같이 담그면서 김치 먹는 걸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요리과정에 동참하면서 김치사랑을 전수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러한 계획을 일차적으로 하기 위해 시장에서 깍두기 담글 재료로 멸치액젓과 무를 샀다. 그리고 집에 있는 설탕과 고춧가루를 이용해서 깍두기를 담가 보았다.
◇ 아이랑 새콤달콤 깍두기 담그기
- 준비물: 칼, 도마, 무 큰 것 2~3개 정도, 멸치액젓, 소금, 설탕, 마늘, 깨소금(기호에 따라서)
- 만드는 방법:
1) 무는 껍질을 다듬어 내고 끝부분도 잘라낸다.
2) 먹기 좋게 썰어서 소금을 한 스푼 넣고 (무2개 기준) 30분간 절인다.
3) 절여진 무에 고추가루를 먼저 넣고 이어 멸치액젓과 설탕을 넣는다. 기호에 따라서 다진 마늘 4~5스푼과 깨소금을 넣고 버무리면 완성.
4) 아이 입맛에 먹기 좋게 하려면 설탕을 약간 더 넣거나 마늘을 조금 덜 넣거나 안 넣어도 무방하다.


아이랑 깍두기를 담그니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로 아이다. 비닐장갑을 끼고 맵지도 않은지 열심히 버무리고 또 나중에는 사진을 찍는 여유까지 보인다. 잘 버무려진 깍두기는 김치통에 넣어서 김치냉장고에 보관했다.
김치를 담그는 건 사실 준비하는 과정이 번거로울 뿐이지 만들다 보면 노하우도 생기고 경우에 따라서 본인의 레시피에 맞게 담그면서 정통 김치를 담그지 않아도 되기에 김치는 무척 매력적이다.
사실 밥을 차리다 보면 없어서는 안될 것이 바로 김치다. 그리고 김치를 담글 줄 아는 건 우리의 문화를 사랑함과 동시에 김치를 담그면서 김치사랑, 그리고 아이에게 김치를 보다 맛있게 먹는 것을 전수해줄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된다.
올 겨울에는 아이랑 배추김치 담그기에 도전해볼 것이다. 일단 성공과 실패의 확률이 있지만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절임배추와 양념을 사서 적게 담궈 보고 맛을 어느 정도 가늠하게 되면 다시 적은 포기의 배추를 사서 집에서 소금에 절이고 양념을 만들어서 아이와 나만의 배추김치를 담글 것이다.
김치에 대해서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왜냐하면 김치가 떨어졌는데 친정이나 시어머님께 손을 벌려서 받아서 먹거나 혹은 사먹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치를 담그면서 맛을 보게 되고, 아이랑 같이 담근 김치가 설령 맛이 좋지 않다 하더라도 소량만 담궈서 또 먹기 좋게 계속 익히다 보면 묵은지가 되어서 나중에는 찌개나 찜을 해도 좋은 것이 바로 김치다.

요즘에 문화센터에서 아이랑 요리교실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요리레시피 법 중에 하나는 바로 김치 담그기다. 그중에서도 깍두기 담그기 레시피가 인기가 많은데 담그기도 쉬울뿐더러 재료 구매도 어렵지 않아서 그런지 부담이 없다. 아이랑 집에서 김치 만들기에 도전해보고 김치를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면 아이와 소중한 추억도 되고 엄마만의 맛있는 김치 레시피도 완성될 것이다.
*칼럼니스트 박수영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문화센터에서 프로그램 기획일을 하는 평생교육사로 근무했습니다. 아이 출산 후 육아맘으로 아이와 함께 놀이, 만들기 활동을 하면서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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