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OECD국가 중에서 출산율이 최저인 우리나라의 지난해 출산율이 전년대비 10%나 더 줄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기도, 나아가서 대한민국이 저출산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됐으면 합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최현덕 경제투자실장은 지난달 30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 산북동 양주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2014경기가족패션쇼’에서 마이크를 들고 현장에 모인 100여 명의 가족모델을 향해 이같이 강조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패션쇼는 지난 2012년까지 진행됐던 임신부 대상 ‘경기맘 D라인 패션쇼’를 온 가족이 참여하는 가족패션쇼로 확대한 것이다. 무대에는 1, 2차 치열한 예선 끝에 7.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총 22개 팀 115명이 참가했다.
이날 경기도의회 홍범표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김미리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도의원, 홍석우 경제과학기술위원회 도위원, 박형덕 문화체육위원회 도의원, 최춘식 안전행정위원회 도의원, 이금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조용분 양주지회장, 유혜림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 등이 참석해 무대에 선 가족모델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임신부, 다둥이, 다문화가족, 대가족 등 저마다의 특색을 가진 참가자들은 가족만의 특색있는 포즈를 취하며 개성을 뽐냈다. 가장 호평을 받았던 대상에는 4대 가족으로 나온 정경일 씨 가족이 선정됐다. 정 씨는 포천에서 4대 가족과 살고 있는 결혼 4년차 아빠다.
또한 현장 청중평가단에게 높은 점수를 받은 문선미 씨 가족이 인기상을, 퍼포먼스상에는 권복주 씨 가족, 워킹상에는 심은덕 씨 가족, 기자단에서 뽑은 포토제닉상은 김재형 씨 가족에게 돌아갔다. 가족모델 전원에게는 행복웃음상, 열정가득상, 센스맵시상, 천사미소상, 천생연분상 등의 상이 수여됐다.
이을죽 여성가족국장은 “경기가족패션쇼는 가족이 함께해 더 행복하다는 의미를 담고 온가족이 함께 참여해 꾸미는 패션쇼로 다양한 가족의 행복한 사연을 통해 임신과 출산, 가족의 소중함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종렬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 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가족모델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출산친화 분위기 확산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협회에서는 경기도를 도와 출산율 상승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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