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태열과 아토피
신생아 태열관리로 아토피 예방한다 태열있는 아이에게는 모유수유를…
[연재]신진욱 원장의 한방으로 똑똑한 엄마되기
예전에는 태열이라고 불리기도 한 아토피는 우리나라 어린이 25% 정도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한 피부과 전문 제약사가 조사한 결과 소아 아토피 환자의 44.4%가 선천적으로 질환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을 포함해 77% 이상이 첫돌이 되기 전에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열은 아토피피부염이 시작되는 생후 3개월부터 2세까지를 말하며, 소아아토피는 2세 이후부터 사춘기 이전의 아이를 말한다. 증상에 따라 가려움증, 진물, 딱지 등이 번져나가는 습윤형, 각질이 일어나는 지루형, 피부가 지나치게 건조해 습진화되는 건조형이 있다.
태열은 피부가 미숙한 유아기에는 심하다가 나이가 들면 점차 나아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전 어른들은 아기아토피라 불리는 태열을 두고 “땅을 디디면 낫는다”라고도 하고 “열 살이 되면 저절로 낫는 병”이라고도 했지만, 요즘에는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고 소아아토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저 태열을 가볍게 생각하고 주변사람들의 말처럼 그냥 없어지려니 했다가 잘못된 태열관리로 아이가 가려움증을 참지 못해 긁고 진물이 나 몸 전체가 소아아토피로 번진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나이가 들면서 더 심해지거나 계절적으로 더 악화되기도 한다. 태열을 쉽게 생각했다가는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이렇게 된 데는 나날이 악화되고 있는 환경 요인도 문제지만, 간편을 추구하는 식습관 또한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태열을 잘 관리해준다면 가벼운 경우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도 열이 어느 정도 풀려 백일이 지나면서 없어지고, 심한 경우에도 생활 관리만 잘 해준다면 돌 이전에도 좋아질 수 있다.
환경적인 면에서 집 먼지 진드기, 곰팡이 및 동물의 털 등은 피부에 자극을 주므로 가능한 주변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털옷보다는 면으로 된 부드러운 옷이 좋고, 새 옷은 입기 전에 먼저 깨끗이 빨아서 피부에 미치는 자극을 최소화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실내 온도는 활동하기에 가장 적합한 20℃정도를 유지하고 습도는 5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아기의 목욕법으로는 매일 따뜻한 물에 30분 정도 목욕을 시켜주면서 태열기가 있는 아기 피부에서 땀이 흐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목욕은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해 피부 속의 열독과 몸속의 독소를 배설하게 해주는 좋은 태열 치료법이다. 목욕을 할 때 물의 온도는 뜨겁지 않고 약간 따뜻한 정도가 좋다. 비누는 아토피 비누나 자극이 적고 천연성분으로 된 순한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때를 벗긴다고 피부를 세게 문지르기보다는 중요한 부분만 살살 닦아주고, 목욕이 끝난 후에는 면수건으로 닦되 문지르지 말고 물기를 찍어내듯 닦고 건조한 부위에는 베이비오일을 발라준다. 샤워는 피부가 건조한 정도에 따라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로 하고 오일이나 로션 또는 한방 연고 등을 전신에 골고루 발라서 피부를 촉촉이 유지하도록 해야한다.
출산 후에는 엄마도 아기도 몸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냄으로써 자연의 원기를 받아 활력을 찾아야만 한다. 소아아토피 예방을 위한 아기의 태열 치료법은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먹을거리를 치료법으로 이용하게 된다. 소아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들은 대개 분유수유를 시작하면서 피부염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태열 치료의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바로 ‘모유수유’이다. 모유수유 시 음주를 자제하거나 인스턴트식품, 너무 맵고 자극적인 음식, 기호식품, 과식 등을 금하는 등의 엄마의 음식 조절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엄마가 매운 음식을 먹고 나면 아이의 엉덩이가 잘 짓무르기 때문에 출산 후 2개월까지는 고춧가루가 들어간 음식은 반드시 피하는 것이 좋다.
모유는 면역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장내 유익균의 증식을 촉진시켜 위장건강에 좋은 반면 분유를 먹는 유아의 경우 장내균총이 매우 불안정해 음식물, 주변 환경, 컨디션, 약물복용 등에 의해 쉽게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분유를 먹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소아용 유산균을 함께 타서 먹이는 것도 소화흡수율을 높이고 장내균총의 안정을 돕는 하나의 방법이며, 분유의 성분도 꼼꼼히 따져서 유기농 제품으로 무첨가물인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또한 이유식을 시작했다면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운 달걀, 우유, 밀가루, 땅콩, 생선 등은 소량으로 조심스레 시도하는 것이 좋다.
태열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피부증세만을 치료하는 것에서 끝나서는 재발의 악순환만 되풀이될 수 있으므로 환자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멀리하고 동시에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는 복합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칼럼니스트 신진욱은 10살, 8살 남매를 둔 아버지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원광대학교 군포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피부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안산 중앙경희한의원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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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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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공2012.01.29 21:38
모유가 최고..
역시 모유는 모든면에서
시*****니2011.04.28 22:04
역시 모유..
제 애기가 태열이 없었던 이유가 모유 때문였군요.
분유를 한번도 먹
연*맘2011.02.28 23:15
태열에..
모유가 좋다는 이야긴 정말 첨 접했네
상**크2010.11.11 13:13
좋은 칼럼...
태열에 모유가 좋다는 것을 진작에 알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