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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지는 걸 못 참는 아이, 왜 그럴까

부모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받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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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엄마에게 들려주는 아이 마음

 

아이들 누구나 인정받고 싶고 칭찬받고 싶은 마음들은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를 표현하는 방법들은 아이들 마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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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 싶어서 긴장하고 그래서 마음대로 안 될 때 짜증내고 발을 동동 구르기도 한다. 혹은 아이가 잘하는 것만 이야기하고 잘 할 수 없는 것이나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숨기고 시도를 하지 않는 아이들도 있다.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에 놀이할 때 꼭 이겨야 하는 아이들도 있다. 그래서 이기지 못할 때도 규칙도 살짝 어기기도 한다.

 

인정받고 싶은 아이들은 결과물이 근사한 놀이를 좋아한다. 그림을 그리거나 혹은 점토나 블록 등을 이용해서 아이만의 작품(결과물)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아이의 결과물을 부수지 않고집 안 어딘가에 전시를 해놓기도 하고. 부모에게 다가가서 “내가 했어요”라면서 칭찬을 바라기도 한다. 아이는 작품에 대한 칭찬과 관심으로 마음을 채우고 싶어 한다.

 

게임에서 이기는 것을 너무 좋아하며 지는 상황을 견디기 어려워하는 아이도 있다. 그래서 이기고 싶은 마음에 규칙을 어기거나 속임수를 쓰기도 한다. 혹은 자신이 이긴 것이라고 우겨보기도 하고. 질 것 같은 상황에서 게임을 하지 않겠다고 중단하는 아이들도 있다. 여러 가지 방법을 써보았지만 게임에서 졌다면 세상을 잃은 것처럼 울어버리기도 한다.

 

지는 것이 싫어서 아이가 잘 하지 못하는 것을 해야 할 때는 못하는 것이라고 피해버리거나 하지 않으려고 변명을 늘어놓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이 잘 한다고 생각할 때는 그 성취감을 누리고 싶은 마음에 자신이 잘한다고 생각하는 놀이만 하자고 조르기도 한다.

 

인정받고 싶은 아이의 부모들도 성취욕구가 높은 경우들이 있다. 성취욕구가 높은 부모들은 아이에게도 높은 성공의 기준을 표현하였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서 부모가 칭찬해 인색할 수 있으며, 아이의 결과물이 부모가 보기에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칭찬보다는 고쳤으면 하는 점을 더 강조하여서 말할 수 있다.

 

부모는 아이의 실수에 너그러운 편인가를 생각해봐야 한다. 아이들은 아직은 서투르기에 실수가 많으며, 특히 부모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알려주고 설명해주어야 할 것들이 더 많다. 종종 부모들은 아이가 스스로 잘 해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기에 서투른 아이의 행동을 기다리기 보다는 실수로 다그치기도 한다. 특히 부모입장에서는 반복되는 아이의 실수에 더 화가 나기도 한다. 아이들은 몇 번의 시행착오를 통해서 깨닫게 되기에 부모의 기다림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놀이상황에서 성공경험을 통해서 유능감을 경험하게 된다. 아이는 유능감을 통해서 스스로 해낸 것과 자신이 할 수 있는 것 등을 알게 되고 이러한 긍정적인 경험이 쌓이게 되면 자신감을 얻게 된다. 그래서 아이가 잘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부모가 인정하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잘하고 싶은 마음에 보이는 서투른 행동들에 대해서는 적절하지 못하다는 것도 알려주면서 아이에게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좋겠다.

 

*칼럼니스트 차미성은 서울여대 교육심리학과 상담심리전공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연세누리, 두드림, 아이디딤 소아정신과 및 상담센터에서 다년간 놀이치료사로 활동하였다. 현재는 허그맘 소아청소년심리센터(www.hugmom.co.kr)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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