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A부터 Z까지 오감자극 엄마표 홈스쿨이야기
아이들에게 한글을 공부하게 하려는 부모들의 고민은 많다.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게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우리 아이 한글공부가 너무나 느린 것은 아닌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 아이들에게는 자연적으로 모국어를 습득하는 능력이 있는데 사실 아이들에게 호기심과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준다면 한글은 쉽게 깨우칠 수 있다.
한글을 강압적으로 쓰고 무조건적으로 외우게 하기 보다는 점토나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서 이름도 만들어 보고 좋아하는 사물의 이름을 단어로 만들어 보면서 눈으로 단어를 익히고 점차 기억하면서 손으로 읽고 쓰게 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아이들에게는 흥미를 유발하게 된다.
<점토로 한글이름 써보기>
-준비물: 점토, 종이
-만드는 방법:
1) 종이 위에 점토로 내 이름을 만들어 본다.
2) 엄마 이름, 친구이름도 만들어보고 글자를 하나씩 읽어가면서 글자 하나하나 마다 단어로 시작하는 연상되는 단어를 주고 받으면서 이야기하는 게임을 한다.
한글을 흥미롭게 공부하게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책을 꾸준히 읽어주고,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스스로 골라서 읽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한글을 무조건적인 암기, 쓰기가 아닌 다양한 놀이로 접하게 하면서 아이들에게 경험을 기회를 넓혀주었을 때 아이들은 행복해하고 공부가 아닌 놀이로 자연스럽게 한글을 접하게 된다.
우리아이만 뒤쳐진 것은 아닌지, 그리고 취학 전 한글을 다 떼지 못해서 학교에 들어가서 부진학생으로 낙인 되지는 않을지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서 고민하기도 하는데 사실 아이들에게는 모국어를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을 주위의 상호작용과 환경의 영향으로 자꾸 자극시켜주고 흥미를 불러일으킬만한 것들을 부모가 노력하고 함께 동반자로서 지지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부모의 입장으로 조언하고 싶다.
한글은 우리의 모국어이자 아이들에게는 꼭 필요한 생활 속의 필수도구이기도 하다. 이러한 한글을 무리하게 외우고 익히게 하고 못하면 꾸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생활 속에서 필요에 의해서 한글을 익히고 함께 놀이나 게임으로 익히면서 점차 기억하고 읽고 쓰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부모도 스트레스도 덜 받고 아이도 행복한 한글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자기자신의 장기를 살려서 펠트로 한글 자음 모음, 받침을 만들어서 한글을 익히게 하기도 하고 집에서 잘 먹는 기다란 과자를 이용해서 한글을 써보기도 하고 모래에 한글을 쓰면서 모래놀이를 하기도 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한글을 공부하게 하는 방법을 접근할 수 있을 텐데 부모가 즐거우면서도 아이가 즐거운 것이 바로 진정한 한글 공부다.
*칼럼니스트 박수영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문화센터에서 프로그램 기획일을 하는 평생교육사로 근무했습니다. 아이 출산 후 육아맘으로 아이와 함께 놀이, 만들기 활동을 하면서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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