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악당에 맞서는 꼬마 구조선의 아찔한 모험
'엘리아스: 바다의 모물을 찾아라!' 23일 개봉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우리 둘이서 보물을 찾아 꼭 코지마을을 구하자!"
"만일 보물찾기에 성공하면 나도 코지마을에서 살 수 있을까?"
"물론이지!"
항구에서 낚싯배들을 지키는 구조선 '엘리아스'와 소형 잠수함 '개디'는 평화롭던 코지마을을 구하기 위해 오래 전 바다에 묻힌 보물을 찾아 떠날 것을 다짐한다. 드문 드문 빙하들이 떠 있는 고요한 바다 위, 마을을 구조하기 위해 맹세하는 이들의 표정과 목소리에는 그 어느 때보다 기대와 설렘이 잔뜩 묻어 있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단로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바다를 지키는 꼬마 구조선의 이야기 '엘리아스: 바다의 보물을 찾아라!'가 오는 23일 개봉을 앞두고 언론인들을 위한 시사회에 먼저 공개됐다.
자동차, 기차, 비행기 등 아이들에게 친숙한 교통수단 캐릭터를 넘어 '배', '잠수함' 등 해양수단으로 탄생된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으로 이날 시사회에는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 애니메이션은 귀여운 꼬마 구조선 엘리아스를 비롯, 항구 마을의 다양한 낚싯배들이 등장해 욕심쟁이 북극 여왕에 맞서 싸우는 아찔한 모험담을 담은 작품이다. 보기 드문 배 캐릭터가 대거 등장한다는 점이 여타 애니메이션과 가장 차별화 된다.
그간 어린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 '꼬마기관차 토마스와 친구들', '로보카 폴리', '두리둥실 뭉게공항' 등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교통수단이 아이들을 사로잡는 귀여운 캐릭터로 변신했다는 것인데, 이제껏 한국에는 해양수단이 캐릭터화 된 애니메이션은 매우 드물었다. 때문에 이번 개봉을 앞둔 '엘리아스: 바다의 보물을 찾아라!'는 독특한 해양수단 캐릭터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완벽하게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야기는 아주 평화로운 항구 마을에서부터 시작된다. 주인공 엘리아스는 항구 마을에서 낚싯배들을 관리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욕심쟁이 북극 여왕이 항구에 나타나 모든 물고기들을 다 잡아가 버린다. 코지 마을의 배들이 앞으로도 계속 물고기를 못 잡으면 항구가 문을 닫을 상황. 그러던 중, 엘리아스는 등대 할아버지에게서 '쏠티'라는 배의 전설을 듣게 된다.
쏠티는 오랜 전 바이킹들이 타고 다니던 큰 배로, 대략 천 년쯤 전에 아이스 피오르드 안에 가라 앉아 지금은 찾기 힘든 존재가 돼 버렸다. 이 배 안에는 코지 마을의 금전 문제를 해결하고도 남을 막대한 양의 보물이 가득 채워져 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엘리아스는 쏠트의 보물을 찾아 마을을 구하고자 다짐한다. 그러나 마을에 있는 모든 배들은 허무맹랑한 소리라며 엘리아스를 비웃을 뿐이다. 엎친데 덮친 격, 코지 마을의 모든 배들을 이용해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 드는 잔혹한 악당 북극 여왕은 엘리아스를 이용해 보물을 찾아내고 모든 것을 빼앗아 버리겠다는 무시무시한 계획을 세운다. 과연 엘리아스는 북극여왕을 물리치고 마을을 살릴 수 있을까?
이 애니메이션은 이미 유럽 지역 어린이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은 동명의 TV 시리즈가 원작이다. 1995년 아이들에게 수상안전을 설명하기 위한 닌텐도 게임으로 처음 제작됐지만, 1999년 아동용 도서로 출간되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에 힘입어 '엘리아스'는 TV시리즈까지 만들어졌고 지금도 북유럽에서 방송되며 어린이들의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으로 군림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 또한 TV 시리즈 메가폰을 잡았던 리스 오스볼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아 한층 더 생생한 캐릭터들의 향연과 함께 완성도 높은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아울러 이 영화는 아만다 어워드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하며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으로 작품성을 확실히 인정받은 바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마을도 구해야 하고 악당도 물리쳐야 하는 엘리아스의 좌충우돌 드라마 '엘리아스: 바다의 보물을 찾아라!'. 아이들을 박진감 넘치는 세계로 저절로 빠져들게 만드는 것은 기본, 스릴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와 더불어 배경 또한 노르웨이 피오르드의 아름다운 장관, 드넓은 바다, 새하얀 빙하 등으로 보는 순간 가슴까지 탁 트이는 거대한 스케일을 선보인다.
마을 낚싯배들을 모두 납치하고 재산까지 독차지하려는 잔혹한 독재자 ‘북극 여왕’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통해 권선징악은 물론 친구와의 우정에 대한 가슴 따뜻한 교훈도 함께 전달한다. 여기에 꼬마 잠수함 개디와 악당 북극 여왕, 투덜이 트롤러, 뺀질이 크루저 등 각양각색 개성을 자랑하는 캐릭터를 관찰하는 재미까지 쏠쏠하니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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