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창의력·이해력 높이는 방법
우리 아이 창의력·이해력 높이는 방법
  • 칼럼니스트 권수진
  • 승인 2014.11.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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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적인 두뇌발달을 위해 지금 해야할 것

[연재] 밸런스브레인이 들려주는 두뇌발달 지침서

 

요즘 아이들의 교과서와 문제집을 보면 어렵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수학 문제는 단순한 연산이 아니라 스토리를 이해해야만 풀 수 있고, 단순 객관식보다는 서술형 문제가 많아 문제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면 풀기 어렵겠단 생각이 절로 든다. 그래서 엄마들은 아이들의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이해란 것은 받아들인 정보를 정확히 해석해서 잘 받아들이는 것이다. 즉 문제에 담긴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내가 아는 지식을 동원해서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과거에는 빠른 시간 안에 문제를 정확하게 읽고 풀면 됐지만, 지금은 단순히 글자를 읽는 게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의도와 의미를 파악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이해력이 떨어지면 학습에 흥미를 잃기 쉽다.

 

아이의 이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독서가 큰 도움이 된다. 왜냐면 이해를 하기위한 기본 바탕은 어휘력이고, 어휘력은 독서를 통해 길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모든 교과목은 글로 표현되어 있기 때문에 내용을 읽고 잘 이해해야 공부도 잘하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읽기만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보통 엄마들은 독서가 좋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하루에 책 1권은 꼭 읽기, 몇 시간 이상 책 읽기 등 독서를 강요하기도 하는데 독서에 대한 흥미가 없는 상태에서 강요하면 거부감만 커져 책상에 앉아 무의미한 시간만 보낼 수 있다. 책을 끝까지 읽지 못한다면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분야의 책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공룡 그림이 많고 글은 적은 책을 이용해 독서는 공룡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익힐 수 있는 수단이란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직접 읽는 것 자체를 거부한다면 엄마가 읽어주는 것도 좋다. 이때 단순히 글을 읽는데 의미를 두지 말고 글을 통해 이미지를 그려보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다.

 

글을 읽는 것은 좌뇌에 자극을 주고, 이미지를 그려보고 상상하는 것은 우뇌에 자극을 준다. 정리하면 학습에 있어 좌뇌는 읽고, 쓰고, 말하고 논리적인 사고 및 분석을 담당하고 우뇌는 오감, 공간지각, 창의적인 사고, 이미지, 표정, 말투와 같은 비언어적인 부분을 담당한다. 우리가 이해를 잘하기 위해서는 우뇌에서 받아들이는 큰 이미지를 좌뇌에서 잘 분석하고 사고해야 하는데 좌뇌와 우뇌의 정보교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문제에 대한 이해나 사고가 어려워 학습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러므로 좌우뇌를 고루 발달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글을 글로만 받아들이기 보다는 읽고 상상하고 다른 사람들과 책의 내용을 공유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예를 들면 아이가 볼 책을 엄마가 미리 읽고, 그 책의 내용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을 수도 있고, 내용을 토대로 어울리는 그림을 그려 자신만의 동화책을 만들 수도 있다. 이러한 독서 후 활동은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연습도 되고 창의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활동들로 아이들의 뇌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수많은 정보 중 자신이 필요한 것을 스스로 선택하고 판단해서 해석하는 이해력은 학습뿐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데도 꼭 필요한 능력이다. 그러므로 아이들의 좌우뇌 균형발달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에게 건강한 영양분을 주는 것은 어떨까?

 

*칼럼니스트 권수진은 뇌균형운동치료센터 밸런스브레인(balancebrain.co.kr) 동탄센터 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다. 미국 자폐연구소와 미국 아동·성인 ADHD 연구재단의 정회원이다. 두뇌운동전문지도자(Balance Brain Program Director)로 전문적으로 아이들의 균형 잡힌 두뇌발달을 위해 한국정서·행동장애아 교육학회의 정회원으로 교육을 받고 카이로프랙틱 교육과정을 수료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 베이비뉴스 맘스닥(http://momsdoc.ibabynews.com)에서 상담활동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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