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엄마를 위한 임신 전 건강 체크리스트
예비 엄마를 위한 임신 전 건강 체크리스트
  • 칼럼니스트 이인규
  • 승인 2014.11.2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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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의 임신준비는 최소 100일 이전부터

[연재] 맑은 한약 이야기

 

진료실에서 ‘난임’ 또는 ‘임신 전 준비’ 등으로 상담을 원하시는 분들과 얘기하다 보면 꼭 체크해드리는 증상들과 당부사항이 있습니다. 예비 엄마의 경우 소화기증상, 정신적 심리적 증상들, 상체의 관절증상 등에 대한 것을 체크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요즘에는 예비 아빠들도 함께 오시는 경우가 많은데, 아빠들에게도 임신전 최소 6개월 이전부터 몸 만들기 노력을 하시도록 부탁 드리며 부부가 함께 운동하며 건강 증진을 위해 힘쓰고 스트레스 받지 않는 환경을 만들도록 권해드립니다.

 

2013년 통계자료에 의하면 여성들의 평균 출산연령은 31.8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20대 중반에 첫 아이를 낳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점차 첫 아이를 낳는 여성의 평균 나이가 높아지는 현상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평균 출산연령 증가와 더불어 ‘난임’ 부부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난임’은 부부가 자녀를 원해서 1년간 임신을 시도했으나 아이를 가지지 못하는 것으로 정의합니다. 2012년 12월 한국 보건사회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피임 경험이 없는 20~44세 기혼여성 969명 중 32.3%가 “임신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경험이 있다.”고 답해서, 가임기인 20~40대 기혼여성 3명 중 1명이 난임을 경험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40대이후로 갈수록 난임률은 증가하고 있어서 평균 출산연령이 높아지는 현상과 더불어서 임신에 어려움을 느끼는 예비 부부는 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양방에서 ‘난임 및 불임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 다양한 기질적인 건강의 이상여부를 확인한 후에도 특별한 소견이 나오지 않을 때에는 더욱 답답한 마음을 호소하게 됩니다.

 

‘건강한 아이는 건강한 부모에게서 태어납니다.’

 

아이엔여기한의원에서 예비 엄마들을 대상으로 체크해드리는 몇 가지 병증 및 당부사항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 소화기 증상들 (중초기체증)

- 식후에 속이 더부룩하다, 속이 자주 쓰리다, 가끔 소화가 잘 안된다.

 

이런 증상들을 호소하시는 예비 엄마의 경우에는 소화기가 약하다는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소화기가 약한 경우에는 임신후에도 소화기에 부담되는 음식들을 잘 먹지 못하게 되고 입덧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입덧을 누구나 쉽게 지나갈 수 있는 증상들이라고 생각하기 쉽겠지만, 막상 입덧이 찾아오면 엄마는 물론 뱃속의 아이에게도 좋은 영양공급이 어렵기 때문에, 입덧을 임신전부터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임신 전 소화기 증상 관리는 필요합니다. 또한 소화기가 건강해야 인체가 좋은 영양분을 충분하게 소화 흡수할 수 있기에 건강한 임신을 위한 몸 관리는 튼튼한 소화기를 회복시켜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둘째, 정신적 심리적 증상들 (상초기체증)

- 가끔 우울한 생각이 든다, 평소 의욕이 없다, 불면증 또는 불숙면 (깊은 잠을 자지 못한다).

 

임신이 되면 엄마에게는 많은 변화가 생기고 호르몬의 상태도 불균형으로 빠지기 쉽습니다. 그럴수록 정신 심리적 증상들이 더욱 심해지고 건강한 임신 유지에도 어려움이 많아집니다. 예비 엄마가 ‘기체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호르몬 생성에 원료가 될 수 있는 좋은 필수지방산들을 충분히 섭취해서 임신전부터 호르몬의 균형을 맞춰주며 부부가 함께 운동이나 산책 등을 통해서 평소에 기혈순환이 잘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좋은 필수지방산 섭취는 돼지고기 또는 오리고기 등을 통해서 섭취하도록 권장하며 양념 없이 굽거나 삶은 형태로 채소 야채와 함께 드시면 더욱 좋습니다.

 

셋째, 상체의 관절증상 (상초기체증)

- 자주 뒷목이 뻐근하다, 자주 어깨가 묵직하다, 심한 경우 가끔 등이나 팔이 땡기고 아프다.

 

이런 증상들은 단순한 관절 증상 또는 근육 증상들로 보이지만 저희 아이엔여기한의원 오산점에서는 ‘기가 순환되지 못하고 정체되어서 오는 기체증’으로 진단해드립니다. 임신전 이런 증상들이 있다보면 임신후에는 ‘기의 순환’이 더욱 정체되어 임신중 다양한 병증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기체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평소 ‘노폐물’이 적은 음식을 드시면서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하고 꾸준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임신 전후로는 ‘인공첨가물’이 들어간 음식물을 피하고 신선한 재료로 요리한 음식들을 섭취해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넷째, 복부와 엉덩이 및 하체의 근력 운동을 추천 드립니다.

 

‘체온을 상승시키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근력운동입니다.’ 예비 엄마들의 경우 수족냉증이 있거나 추위를 심하게 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력 운동 등을 통해서 체내 근육량을 높여가며 기혈순환을 도와주면 좋은데요, 특히 복부와 엉덩이 및 하체 위주의 근력 운동을 추천해드립니다. 기혈순환이 좋아지고 체온이 상승하면 자궁 및 자궁 주변 부속기관의 건강상태가 회복되어 임신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예비 아빠를 위한 당부의 말씀을 드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난임’ 문제 해결과 ‘임신전 준비’는 이제는 여성만의 몫은 아니라, 남성분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노력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건강한 정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적어도 3개월 전부터 남성은 건강 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오늘 수정된 정자는 3개월 전에 고환에서 만들어집니다.’ 남성분들도 아내와 함께 건강한 2세 준비에 동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엄마 아빠의 몸 만들기는 최소 100일전부터 해야 하고 빠르면 6개월전부터 시작해주신다면 더욱 좋습니다.

 

임신은 조급한 마음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서 웨딩플랜을 꼼꼼하게 계획하시는 것처럼 건강한 2세를 위해서 ‘엄마 아빠의 건강 플랜’ 및 ‘베이비플랜’을 함께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기체증’이란 ‘기가 순환하지 못하고 정체된 상태’를 일컫는 한의학 용어로 아이엔여기한의원 오산점에서는 ‘기가 잘 돌지 못하고 머물러 있는 기체증의 상태’를 만병의 근원으로 진단하고 ‘기체증’을 해소하는 ‘맑은 한약’을 처방해서 건강 증진 및 병증 치료에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칼럼니스트 이인규는 현재 1997년부터 소아청소년 임상치료를 하고 있는 아이엔여기한의원(www.inyogi.com)의 오산점 원장으로 두드러기와 같은 피부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소아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잘못된 건강상식이나 부적절한 식습관으로 발생된 몸속 독소로 생긴 다양한 질병을 배독과 해독(디톡스)을 통해 치료하는 풍부한 임상 진료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건강한 몸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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