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거리 넘치는 아이들의 만화 천국 '한국만화박물관'
한국만화 100년 역사 배우고, 4D 애니메이션도 감상하고…

[탐방]어린이집·유치원 단체견학 명소-한국만화박물관
노란색 원복을 입은 유치원생들이 대형 만화잡지와 대형 만화캐릭터 모형 앞에서 떠날 줄을 모른다. 대형 만화잡지 앞에서는 손가락으로 브이(V) 자를 그리며 기념촬영도 하고, 대형 만화캐릭터를 직접 만져보며 신기한 표정을 짓는다.
이곳은 바로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위치한 한국만화박물관(구 뮤지엄 만화규장각).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건물 전체가 만화이야기로 꾸며져 있는 이곳은 아이들에겐 만화 천국이다. 또 한국만화 100년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특히 이곳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단체 관람으로 자주 찾는 곳. 교육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각 기관별로 2인에 한해서 무료로 사전답사도 할 수 있다.
현장에서 만난 안양유치원 교사는 “견학 장소로 여러 곳을 후보로 두고 고민하다 사전방문을 한 결과, 한국만화박물관으로 최종 결정했다. 아이들이 신기해하고 재밌어한다”고 말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단체견학 명소인 한국만화박물관을 백배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먼저 건물 로비에서 바로 보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 4층까지 이어지는 전시부터 관람하자. 에스컬레이터가 3층에 다다르면 70석 규모의 특수 설계된 4D 애니메이션 상영관이 눈에 들어온다. 입체안경을 통해 펼쳐지는 4D 영상은 아이들의 흥미와 상상력을 자극한다.

애니메이션 감상을 마쳤다면 맞은편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시를 구경한다. 지난 5월 3일부터 시작된 ‘불량과자 추억전’이 7월 3일까지 진행됐다. 오는 7월 14일부터 24일까지는 ‘명탐정 코난 특별전’이 펼쳐진다.
3층 기획전시실 반대편 골목(4D 상영관 뒤)으로 들어가면 한국을 대표하는 만화작품들의 명장면, 국내 대표 만화가 200여명이 작업 활동을 할 때 사용했던 펜, 대형만화잡지, 옛날 만화 가게 및 가판대 등 한국 만화의 역사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3층 전시공간 끝에는 4층으로 연결되는 내부통로가 있는데, 이 통로 옆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만화가들의 캐릭터를 나무 액자에 새겨 넣어 나무의 형상으로 만든 ‘명예의 나무’가 자리 잡고 있다. 이 나무는 디지털 패널과 연동돼 있어 입체적으로 캐릭터와 작가에 대한 설명을 보고 느낄 수 있다.
명예의 나무를 뒤로한 채 4층으로 올라가면 체험공간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을 알 수 없는 만화의 내용을 직접 완성해보는 ‘꿈꾸는 만화가코너’를 비롯해 투수가 돼서 야구공을 던져보는 ‘공포의 외인구단 체험코너’, 이글루 모양의 통 안에서 움직이는 로봇을 볼 수 있는 체험 공간, 버튼 하나를 누르면 지구를 구하는 영웅의 이야기를 볼 수 체험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3층과 4층을 아쉬움 없이 감상했다면, 만화도서관인 2층으로 내려와 만화책을 읽는 시간을 가져보자. 아동열람실이 별도로 마련돼 있고, 애니메이션 감상이 가능한 영상열람실도 있다. 남녀노소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만화책을 골라 읽을 수 있다.
만화책 읽기를 끝냈다면 이제 지하 1층 수장고로 가보자. 한국 만화 역사를 빛낸 만화가들의 육필원고 6만여 장과 희귀만화도서 1만여 권을 직접 볼 수 있다.
마지막은 체험교육이 좋을 것 같다. 1층 기획전시공간에서는 미취학 아동을 위한 캐릭터 배지 만들기나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홈잔상애니(조트로프)/거울잔상애니(프락시노스코프) 만들기, 닥종이인형 만들기, 클레이 요술봉 만들기 등의 체험교육이 진행된다. 사전예약은 필수.
입장료는 일반권 5,000원, 단체권(20인 이상) 4,000원, 가족권(성인2+어린이2) 15,000원이다. 매번 달라지는 전시를 관람하고 싶다면 연간이용권을 구입하는 게 좋다. 연간이용권은 유료이용대상(생후 36개월 이상) 1인당 2만원이며, 가입일로부터 1년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지난 5월 3일부터 주중 평일에 한해 2층 만화열람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사전답사, 체험교육 등 한국만화박물관 이용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한국만화박물관 홈페이지(http://www.komacon.kr/museum) 또는 전화(032-310-309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한국만화박물관은 지난 2001년 10월 12일 국내 최초로 개관했다. 이후 2009년 9월 23일 현재 위치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내로 이관하며 ‘뮤지엄 만화규장각’으로 명칭이 변경됐다가 올해 5월 한국만화박물관으로 다시 명칭이 바뀌었다. 지속적으로 시설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결과, 올해 관람객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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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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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2011.07.06 21:26
처음 알았네요..
만화박물관이라.. 처음 들었네요.. 남편이랑 아들이
재*맘2011.07.06 16:28
멀지않은곳에
있어서 울 아이가 좀 더 크면 꼭 데리고 가보려고
플*워2011.07.06 14:12
아이들에게..
너무나 좋은 체험공간이네요.
지역적으로 잘 가지는 못해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