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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할아버지는 있다고 말해야 할까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이 필요해요

gu-rm@hanmail.net

[연재] 엄마에게 들려주는 아이 마음 

 

아이들은 질문이 많은 편이다. 어른들이 대답하기 어려울 정도로 자세하게 물어보기도 하며, 어떤 때는 대답하기 난처한 질문을 하여서 당황스러운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 복잡하고 미묘한 상황들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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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어른들끼리 일어난 예기치 못하는 상황들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줘야 할 때는 진솔하고 솔직하게 전달을 해야 한다. 부모의 감정이 너무 커져서 버려서 아이에게 실수나 혹은 아이의 잘못이 아닌 부모의 감정이 드러냈을 때에도 솔직하게 사과를 해야 하기도 한다. 부모의 솔직하고 진솔한 태도는 아이하고의 관계를 신뢰롭고 더 단단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아이 또한 부모를 통해서 알게 된 세상과 사람들에 대해서 신뢰를 갖고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부모가 상황을 전달할 때는 아이들의 눈높이 맞게 설명하여야 한다. 아이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너무나 명확하고 적나라하게 현실을 보여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이가 감당 할 수 있는 힘이 생기기 전까지는 부모라는 보호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일찍이 변화가 많고 예기치 못하는 현실을 겪게 된다면 아이는 불안감이 높아질 것이다. 하지만 어른들의 세상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며, 또한 아이가 얼마만큼을 견디어 낼 수 있는지를 부모가 예측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는 아이에게는 동심과 순수함을 가질 수 있는 존재일 것이다. 산타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아이에게 질문에 대답하기 보다는 질문에 대해서 아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물어보면 좋겠다. “○○야는 산타할아버지가 어떻게 집에 들어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야가 좋아하는 선물을 산타할아버지가 어떻게 알았다고 생각해?” 라고 아이가 현재 펼쳐진 상황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있는지에 대해서 아이의 설명을 먼저 들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이의 의견을 들었다면 부모님도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 주면서 부모의 솔직한 경험을 들려주면 좋을 것 같다. “산타할아버지가 그래서 ○○야가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구나 ” “그래서 ○○는 산타할아버지가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없을 것 같기도 하는 구나” “맞아. 엄마도 산타할아버지는 본적은 없네. 그리고 봤다는 사람도 만나본 적이 없어. 하지만 엄마도 어렸을 때 할머니, 할아버지가 산타할아버지가 주셨다며 선물을 받았었지.”

 

산타할아버지의 존재처럼 작은 상황도 있겠지만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 중에는 조부모님의 죽음이라던가, 혹은 부모님과 같이 살 수 없는 상황들, 아이가 문득 어른들과 함께 본 뉴스나 드라마에서 일어난 비현실적인 일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궁금한 것들 투성일 것이다. 아이니깐 아직 몰라도 된다고 생각하고 아이의 궁금증을 무시하거나 혹은 가족 내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 아이에게 설명하지 않는 것보다는 아이도 알아야 하는 가족구성원이기에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솔직하게 설명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칼럼니스트 차미성은 서울여대 교육심리학과 상담심리전공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상담심리사, 놀이치료사 자격을 갖고 있으며, 소아정신과 내의 상담기관에서 놀이치료 및 부모상담을 통해 아이들을 만나왔다. 현재는 허그맘 소아청소년심리센터(www.hugmom.co.kr)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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