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교육시장 트렌드, 뭐가 달라질까?
2014년 교육시장 트렌드, 뭐가 달라질까?
  • 정은혜 기자
  • 승인 2014.12.30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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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여파로 '사람이 먼저' 안전교육 강화 추세

【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올해 세월호 사태로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무엇보다 아이들의 자아와 꿈을 중시하는 교육철학이 공론화됐다면, 내년에는 사람 중심의 창의 교육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영어교육전문기업 윤선생의 도움을 받아 2015년도 교육시장 5가지 트렌드를 정리했다.

 

◇ 사람이 먼저, ‘안전교육’ 강화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 이에 따라 학교현장에서는 수상안전 및 수영실기교육이 전국으로 확산된다. 지난 2011년 수영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교는 전국에 오산 한 곳뿐이었지만 내년부터 교육부는 전국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수영 의무교육을 전면 실시하기로 했다.

 

◇ 플립러닝 열풍 지속

 

최근 교육계 화두로 떠오른 이른바 ‘플립러닝’(Flipped Learning) 열풍은 커질 전망이다. 학생들이 동영상 강의 등을 통해 사전에 예습하고 교실에서는 문제풀이와 토론발표 중심의 수업을 함으로써 지식 확장과 더불어 자기주도성을 촉진시키는 방식이다. 서울대와 카이스트 등 대학의 일부 학과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플립러닝을 적용했으며,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 측면에서 이전 수업보다 효과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 엄마표 홈스쿨링 등 ‘품앗이 교육’

 

엄마표 홈스쿨링, 협동조합 등 ‘품앗이 교육’도 주목받고 있다. 아이를 ‘똑똑한 인재’에서 나아가 ‘융합형 인재’로 키우고자 하는 부모들이 늘면서 최근 엄마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구성하는 품앗이 교육이 등장했다. 엄마표 홈스쿨링에서는 자연생태 학습, 쿠킹 클래스, 신체 오감 발달 등 정형화된 수업에서 배울 수 없는 교육을 한다.

 

엄마표 홈스쿨링을 발전시킨 교육협동조합도 나왔다. ‘수학과학교육놀이협동조합’은 사교육에 관심이 높은 경력단절 여성과학기술인들이 만든 단체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지역 도서관 등에서 강의를 한다.

 

또한 소비자 생활협동조합 아이쿱생협의 ‘아카데미쿱’은 최근에 대학을 졸업했거나 재학 중인 청년들이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자연, 인문, 미술 등을 통합적으로 가르친다. 이처럼 학교 중심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과 함께 학습하고 유대를 돈독히 하는 가정 중심 교육 프로그램은 내년에도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 놀이처럼 즐기는 ‘영어공부’

 

교육 전문가들은 3~6세의 유아에게 ‘놀이식 교육법’이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교육업체에서는 놀이위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윤선생은 최근 미취학 아이들이 블록과 퍼즐, 스마트펜 등으로 놀이식 학습을 할 수 있는 ‘Yoon’s Smart Kids POP’과 ‘Yoon’s Phonics Kids POP’을 출시했다.

 

IT 기술을 입은 스마트 교육 프로그램도 인기다. 매직에듀의 ‘옐리매트’는 알파벳과 숫자, 사물, 동물이름, 동요 등의 학습콘텐트에 말하는 펜으로 갖다 대면 6개 언어로 즉시 변환되는 학습용 놀이매트다. 이외에도 프레도에서 개발한 ‘지능형 블록’은 영어동화를 듣고 영어 문장, 단어가 쓰여 있는 블록을 어순대로 배치하면 빛이 나는 스마트 블록이다.

 

◇ 제3의 대안교육, 제주도로 이주

 

제3의 대안교육으로 제주도로의 이주가 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제도적 경쟁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아이의 숨은 소양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을 위해 제주도로 이주하는 가족이 늘고 있는 것. 현대판 맹모삼천지교인 셈이다.

 

제주도는 올 한 해에만 순유입 인구가 1만 명이 넘어 올해 말로 거주인구 62만 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제주도 이주민의 상당수는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로, 이들은 대부분 제주도에 정착해 자립적이고 독자적인 교육환경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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