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꿈을 응원하는 부모
[연재] A부터 Z까지 오감자극 엄마표 홈스쿨이야기
아이가 어떠한 꿈을 가졌느냐에 따라서 부모의 희비가 오고 가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아이들은 꿈은 여러 번 바뀌지만 아이가 성장하면서 성적이나 자신의 진로를 정할 때 부모들은 개입을 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아이의 꿈을 있는 그대로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부모가 정말 현명한 부모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격려한다면 아이는 자기주도적으로 인생을 설계해간다.
하지만 부모가 모든 것을 지휘하고 개입한다면 아이는 주도권을 잃고 목적성도 잃으면서 자신의 삶에 주인공은 없다고 생각한다.
어떠한 직업을 꿈으로 가졌던지 아이의 있는 그대로의 현재모습을 지원하고 응원하는 부모의 참모습이 아이에게는 정말 멋지게 비춰질 것이다.
“엄마 내 꿈은 사범님이야.”
“왜?”
“태권도 배우면서 내가 많이 행복해졌으니깐.”

아이가 친구로부터 소극적이어서 공격을 당하면 맞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아파서 배우게 한 태권도는 이제 아이의 삶의 절반이상을 차지한다. 어린이집이 끝나고 매일같이 가는 태권도장에서 열심히 음악 품새도 배우고, 태권도 품새를 누나와 형인 초등학생과 어깨를 겨루면서 연마한다.
그래서 지금은 흰띠에서 넉 달 만에 초록 띠가 되었다. 아이가 이제 조금 더 실력을 갖추게 되면 국기원에 승품 심사를 받으러 갈 것이다.
얼마 전에 어린이집 방학기간이라서 아이랑 집에서 무료하게 있는 것이 아쉬워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국기원에 다녀왔다. 역삼역에 위치한 국기원은 산자락에 있다. 강남 한복판에 이러한 곳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매우 공기도 좋고 조용한 곳에 위치한 국기원 안에서 멋진 사진도 남겼다.
세계의 국기가 걸려있는 승품 심사를 받는 대형 경기장에서 사진도 남기고 매점에 위치한 전시관은 공사 중이라서 못 갔지만 맑은 공기도 마시고 정기를 받으면서 아이는 국기원에 대한 매력에 빠졌다.
국기원에 다음에도 또 가자고 하면서 아이는 즐겁게 국기원 견학을 마치고 나왔다. 국기원 건물안에는 오래된 태권도와 관련된 포스터,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아이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그림과 사진으로 태권도의 역사를 익히는 듯 했다.
태권도가 아이의 지금의 모습에 중심이 된 것은 바로 태권도를 배우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체력도 향상이 되고 자기자신을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면서 매력을 많이 느낀 것 같다. 격파와 겨루기를 하는 사범님의 모습에서 멋진 모습을 전수받아 자신도 멋진 태권도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아이의 꿈이 오래갈지는 모르지만 지금의 모습을 사랑하고 응원해주고 싶다.
*칼럼니스트 박수영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문화센터에서 프로그램 기획일을 하는 평생교육사로 근무했습니다. 아이 출산 후 육아맘으로 아이와 함께 놀이, 만들기 활동을 하면서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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