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대기 신청, 최대 3곳까지만 가능
보건복지부, 8일부터 어린이집 입소시스템 개편

앞으로 어린이집 입소 대기 신청을 최대 3곳까지만 할 수 있게 된다. 단 자체적으로 입소관리를 하는 서울시는 여기에서 제외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어린이집 입소를 위해 장기간 대기하는 현상을 줄이기 위해 8일부터 ‘어린이집 입소관리시스템’의 기능을 이같이 개편한다고 7일 밝혔다.
어린이집 입소대기관리시스템은 어린이집에서 수기로 관리하던 입소 대기자 명단을 온라인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부모들이 언제 어디서나 어린이집 대기를 신청하고 자녀의 입소 순번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기준 전국 42만여 명의 아동이 이 시스템을 이용해 전국 어린이집 3만 6000여 개소에 대기 신청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앞으로 어린이집 대기 신청 개소 수가 제한된다. 그동안 부모가 이 시스템을 통해 어린이집 입소 대기를 신청할 때 개소 수를 제한하지 않아 실제 이용을 원하는 아동수보다 훨씬 많은 대기 신청이 이뤄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경우에는 최대 2개소,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은 경우에는 최대 3개소의 어린이집에 대기 신청을 할 수 있다.
입소 대기수가 제한되는 어린이집에는 국공립어린이집 뿐 아니라 가정어린이집 등 민간어린이집이 포함되지만 직장어린이집이나 협동조합형 어린이집은 제외된다.
기존에 각각 2개소 또는 3개소보다 적게 신청했다면 별도 조치 없이 대기 신청이 계속 유지되며, 이보다 많이 신청한 경우 오는 3월 31일까지 아이사랑보육포털(www.childcare.go.kr)을 통해 이용하고 싶은 어린이집을 선택해 등록해야 한다.
또한 아이가 어린이집에 입소한 후 7일이 지나면 다른 어린이집 대기 신청은 자동 취소된다. 다만 7일 이내에 아이사랑보육포털에서 연장을 신청하면 기존의 대기 신청은 유지된다.
인터넷 접속 불가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연장 신청을 하지 못한 경우 추후에 대기 신청이 복구될 수도 있게 할 계획이지만 단순 실수일 때는 대기 상태로 복귀할 수 없다는 것이 복지부의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3월이 어린이집에 대규모로 입소하는 시기임을 고려해 기존에 어린이집 대기 신청을 했다면 바뀐 시스템 적용을 3월 말까지 유예하기로 했다”며 “시스템 운영 방식 변경으로 어린이집 입소를 위해 장기간 대기하는 현상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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