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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스마트폰 내려놓고 동화책 들어라"
동화작가가 들려주는 행복한 동화 태교법

"요즘 다섯 집당 한 집이 불임일 정도로 불임이 많다고 제가 아는 불임 관련 연구원이 말을 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동화작가인 오선화 작가는 "화장실도 자주 못 가고, 회식도 못 가고, 좋아하는 카페도 못 가는 등 아이가 생기면서 여러 가지 불평불만들이 늘게 되지만 이 생명 하나를 위해 노력을 쏟을 수 있는 것 그 자체가 굉장히 큰 축복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 작가는 22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 위치한 나우베베 수원점에서 베이비뉴스(대표 최규삼)가 주최한 제140회 맘스클래스에서 '행복한 동화태교'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오 작가는 "엄마의 모든 생각과 말들은 아기와 연결된다. 특히 청각만큼은 아이들이 직접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동화태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작가는 동화태교를 뱃속 아기에게 동화를 읽어주며 자연스러운 태담을 유도할 수 있는 태교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태어날 아이가 책을 읽지 않는 아이였으면 좋겠어요'라고 생각하는 엄마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동화 태교로 인해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다."
오 작가는 "아이가 태어났을 때 '네가 뱃속에 있을 때 들려주던 이야기'라고 하며 잠자리에서 읽어 주면 엄마에게 책을 읽어달라고 하는 아이로 자라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 작가는 태교에는 태담이 빠질 수 없다며 뱃속의 아이와 소통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엄마들은 뱃속 아이에게 무엇을 얘기해줘야 할지 어색해 하고 고민한다. 옛날 할머니 무릎에서 옛날 얘기를 들을 때처럼 편안하게 생각하고 얘기하면 된다."
오 작가는 "아기와 대화를 하는 것은 아기뿐만 아니라 엄마의 뇌에도 좋다"며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아이에게 사랑의 이야기를 전하는 시간을 뱃속에서부터 늘리면 좋다"고 조언했다.
오 작가는 이날 강연에서 태교책을 선택하는 요령도 엄마들에게 설명했다. "우선 엄마가 재밌게 느껴져야 한다. 엄마와 아이는 탯줄로 이어져 있어 정서적인 부분도 모두 전달되기 때문에 엄마가 재미없으면 아이도 재미없다."
오 작가는 "태담이 있는 책이 좋다. 내용이 딱딱한 책은 국어책처럼 공부로 느끼게 된다. 아이에게 건네는 말투로 된 책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오 작가는 서점에 직접 나가 책을 고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했다. 오 작가는 "책을 직접 보고 고르면서 여러 디자인을 보기도 하고 책 냄새를 맡으면 엄마와 아이 정서에 좋다"며 "아이가 태어나면 서점 데이트를 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오 작가는 출산해서도 읽을 수 있는 책인지 고민해 보고 책을 선택하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 다시 읽어줘도 공감 형성이 될 수 있는 책을 고르는 게 좋다. 동화적 요소가 담긴 책을 권한다."
그렇다면 태교동화는 어떻게 읽어야 아이에게 잘 전달될까? 오 작가는 세 가지만 주의하면 된다고 했다. 그중 첫 번째는 마음으로 읽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를 가진 10개월동안 남편과 한번도 싸우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태교 중에 소리 지르고 짜증을 내버리는 것은 엄마와 아이 모두를 괴롭게 하는 일이다. 임산부가 화를 내면 그 영향이 아이에게 3시간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내 마음이 편안할 때 읽어주는 것이 가장 좋다."
두 번째로 감정을 실어서 또박또박 읽어주는 것이다. 그래야 아이가 언어를 받아들이고 전달받은 여러가지 감정들을 통해 아이의 EQ가 자란다는 게 오 작가의 설명이다. 오 작가는 "아이에게 좋은 감정만을 전달하고 싶은 게 엄마 마음이지만 엄마의 모든 감정은 아이에게 전달해도 괜찮다"며 "여러 감정을 전달해주자"고 말했다.
오 작가는 끝으로 매일매일 꾸준히 읽으라고 강조했다. "일단 엄마들은 책을 사면 일단 책꽂이에 꽂는다. 편하게 식탁 위나 방바닥 등 손닿기 편한 곳에 책을 놔두고 읽는 것이 좋다."
오 작가는 "책을 읽기 전에 배에 손을 대고 '아가야 책 읽자'라는 말을 해보라"며 "뱃속 아이는 하나의 인격체로 생각해야 한다. 엄마의 소유가 아니기 때문에 뱃속 아이에게 동의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평소 '아빠가 오늘 늦는대. 전화 한 번 해볼까?', '오늘 엄마 동화태교 가볼까?' 등의 동의를 구하는 말도 태담으로 좋다고 오 작가는 설명했다.
끝으로 오 작가는 "태교동화는 아빠가 읽어주는 것도 좋다"고 추천했다. "아이에게 낮은 음이 잘 전달되는 만큼 시간날 때마다 읽어주는 것이 좋다. 매일매일 꾸준히 솔직한 감정을 담아, 읽어줄 수 있을 때면 언제든지 읽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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