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뜨겁고 눅눅한 곳이 아니라 따듯한 곳. 깨끗하게 개발된 도시에 관광, 휴양 시설이 모여 있는 곳.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풍경을 보며 도로를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곳. 괌과 사이판, 하와이는 온화하고 쾌적한 여행 조건을 갖춰 오랫동안 한국인의 베스트 허니문 장소에 꼽혀온 곳이다.
패키지나 가이드 이용 없이 편리하고 자유롭게 이용하기 좋은 이 세 곳의 여행, 숙박 정보를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의 도움을 받아 요약했다. 숙박 정보는 익스피디아 3월 이내 예약 기준 가격으로 정리했다.
◇ 최적의 허니문 장소를 찾는다면 ‘괌’
괌은 편리하고 깔끔하게 개발된 관광, 휴양 시설과 쇼핑센터가 집약된 최적의 허니문 장소로 꼽힌다. 사이판과 비슷한 자연 조건을 갖춰 두 장소가 많이 비교되곤 하는데, 도시적이고 활기찬 분위기의 여행 장소를 찾는 이들이라면 괌이 알맞은 장소다.
해수욕이나 스노쿨링을 즐기고 싶은 신혼부부에게는 괌 투몬 지역에서 30분 정도 이동해 갈 수 있는 코코팜 가든 비치(Coco Palm Garden Beach)가 적당한 장소다. 모래 결정체가 별 모양을 하고 있다해서 ‘스타 샌드 비치’라고 불리기도 한다. 프라이빗하게 운영되는 곳이라서 잔잔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오붓하게 로맨틱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투몬 중심부에 있는 T 갤러리아는 괌의 대표적 쇼핑몰이다. 위치 상 방문이 편리하고 각종 유명 명품 브랜드가 모여있어 인기가 많다. ‘패션 월드’, ‘부티크 갤러리아’, ‘뷰티 월드’ 그리고 ‘데스티네이션 월드’ 총 4개의 테마로 나뉘어 있다.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고자 하는 신혼부부에게는 괌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 시설을 갖추고 있는 온워드 비치 리조트(Onward Beach Resort)가 좋은 숙소가 될 수 있다. 알팟 섬, 괌 프리미어 아울렛, 이파오 해변공원과 가까워 신혼여행 전 일정을 지루하게 보낼 틈이 없다. 1박 당 30만 원부터 예약할 수 있다.
좋은 경치를 볼 수 있는 호텔에서 한적하게 쉬고 싶다면 웨스틴 리조트, 괌(The Westin Resort, Guam)이 탁월한 선택이다. 투몬 비치를 내려다보는 호텔 내부에서의 오션뷰가 좋고, 내부 풀서비스 스파도 훌륭하다. 시내 중심부에서 5분 거리에 있어 주요 장소로의 이동도 쉽다. 1박당 40만 원부터 예약할 수 있다.
◇ 쾌적한 휴양을 위한 여행지 ‘사이판’
비행 4시간 거리. 가깝다. 일하랴 결혼 준비하랴 진이 빠진 신혼부부에게 허니문 여행지의 조건으로 이보다 좋은 것이 있을까. 괌도 이런 장점을 가졌지만 괌보다는 조금 덜 붐비는 곳을 찾는 이들에게 사이판은 최적의 장소다.
로맨틱한 허니문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는 사이판의 보석으로 불리는 ‘마나가하섬’이 좋은 관광 포인트다. 새파란 하늘과 에메랄드 빛 바다를 가장 아름답게 담고 있으면서,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신혼부부들에게 최적의 놀이터다. 오색 빛의 산호, 진한 형광 줄무늬의 다양한 열대어를 만날 수 있는 스노클링이 인기가 많다.
‘제프리스 비치’(Jeffrey’s Beach)는 사이판의 다이내믹한 자연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차로는 방문할 수 없고 일정부분 이동 후에 자신의 두 발로 직접 걸어 들어가야 한다. 정글 가득 우거진 수풀을 지나면 펼쳐지는 광경이 환상적인데, 오색 빛을 자랑하는 서쪽 바다와 달리 자갈밭이 이어지는 해변가와 기암괴석을 감상할 수 있다.
호텔로는 산 중턱에서 바라보는 뷰가 아름다운 ‘헤븐 II’(Heaven II), 아름다운 조경을 갖춘 럭셔리 호텔 ‘하얏트 리젠시 사이판’(Hyatt Regency Saipan)이 신혼부부가 묵기 가장 좋은 장소다. 렌터카를 이용한다면 헤븐II가 적합하다. 리조트 내부에는 풀사이드 바가 있어 로맨틱한 저녁을 보내기 좋다. 1박 당 20만 원부터 예약할 수 있다.
하얏트 리젠시 사이판은 사이판에서 갖아 아름답기로 유명한 마이크로비치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어 객실 내에서 에메랄드 해변을 만끽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1박 당 30만 원부터 예약할 수 있다.
◇ 모두가 인정하는 최고의 허니문 여행지 ‘하와이’
하와이를 찾는 신혼여행객 대부분 신혼여행객들이 오아후섬의 호놀룰루를 중심으로 마우이섬, 빅아일랜드를 둘러보는 일정을 가장 선호한다. 가장 유명한 와이키키 해변으로 제일 먼저 향했다가 주변을 둘러보고 아래섬으로 이동하는 식이다. 마우이에서는 세계 최대 휴화산인 ‘할레아칼라 국립공원’(Haleakala National Park), 빅아일랜드에서는 ‘하와이 화산국립공원’(Hawaii Volcanoes National Park)이 하와이의 자연을 가장 다채롭게 관망할 수 있는 주요 코스다.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은 일출 관람으로 유명하다. 새벽녘 하늘 가득 펼쳐진 오색빛 별들을 따라가다 보면 고도 3055m 지점에서 놀라운 일출 광경을 볼 수 있다. 빅아일랜드의 하와이 화산국립공원은 트레킹 코스로 유명하다. 눈앞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활화산의 용암을 직접 볼 수 있어 흥미를 더한다.
하와이에서 가장 큰 섬인 빅아일랜드에는 압도적인 규모의 호텔도 있다. 오아후만큼 한국인이 많지 않은 빅아일랜드지만 힐튼 와이콜로아 빌리지(Hilton Waikoloa Village) 리조트 만큼은 한국인 관광객들의 평이 좋다. 바닷물을 끌어와 수영장과 운하를 만든 것이 특징인 이 리조트에서는 약 5000평의 규모에 지어진 인공 해수욕장 라군에서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함께 즐길 수 있다. 3월 말 예약 기준으로 1박당 26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캐슬 힐로 하와이언 호텔(Castle Hilo Hawaiian Hotel)은 화산 국립공원까지 약 45분 거리에 있는데, 신혼여행객이 이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코코넛 아일랜드, 릴리우오칼라니가든, 반얀로드가 10분 내외에 있어 오붓하게 산책길을 걷기 좋다. 3월 말 예약 기준으로 1박당 23만 원부터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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