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설 맞이 체험 프로그램, 뭐가 있을까
서울시내 설 맞이 체험 프로그램, 뭐가 있을까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5.02.16 1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운현궁, 세종문화회관, 한성백제박물관 등 프로그램 다양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서울시는 서울에서 설 명절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풍성한 체험형 행사와 문화·예술 공연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한국의 설날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기고픈 가족이나 외국인 근로자·관광객들은 남산골 한옥마을이나 운현궁 등을 찾아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해보자.

 

흥선대원군의 사가이자 고종의 잠저인 운현궁에선 18일~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양각색의 설날 문화행사가 열린다.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함께 따뜻한 음료 나누기, 차례상 차리기 해설 등이 마련된다.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19일~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떡국 나누기, 차례상 해설, 공연 등 새해맞이행사가 열린다. 입장료는 무료(일부 유료)다. 남산골한옥마을의 멋스러운 전통가옥들 속에서 가족, 친척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설동에 있는 서울풍물시장 전통문화 체험관에서는 연휴기간 내내 한지손거울, 하회탈, 청사초롱 만들기 등 총 11개 체험프로그램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한성백제박물관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전통놀이를 함께하고 각종 특별전시회도 즐기며 역사 공부를 해 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선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설날 박물관 큰잔치'를 19일~22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물관 광장 및 로비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놀이마당·체험마당·겨루기마당·공연마당 총 4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물관 만의 특색 있는 문화행사 '설맞이 한마당'을 연다. 로비에서는 평양예술단의 북한 전통무용, 아코디언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한다. 강당에서는 가족영화 '7번방의 선물'을 시각, 청각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버전으로 상영한다.


암사동유적지에서는 전통놀이체험과 선사체험 두 종류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전통놀이 체험은 유적지전시관 앞 광장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등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고, 선사체험은 5~6000원의 참가비로 유적지 내 체험교실에서 토기 만들기, 움집 만들기 등을 해볼 수 있다.

 

낙산공원, 월드컵공원 등 서울시내 11개 공원에서도 전통놀이 체험마당을 비롯해 공원마다 개성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낙산공원에서는 20일~22일 3일간 시민들이 새해 소망을 담은 인터뷰 영상이 상영되고 보물찾기('양을 찾아라'), 떡메치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의기양양 설맞이 축제'가 열린다.

 

월드컵공원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겨울이야기'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까지 계속된다. 아이들은 얼음썰매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성인 1000원), 연 만들기를 체험해볼 수 있으며(재료비 3000원), 매일 딱지왕 선발대회를 통해 우승자에게 복조리를 나눠준다.

 

남산공원 호현당에서는 예약제로 운영되는 '우리가족 설날놀이'가 열린다. 전문가의 지도로 가족과 함께 전통놀이를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18일~19일은 연 만들기, 20일~22일은 전통제기와 개량팽이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서울대공원 분수대광장과 동물원광장에서는 18일~22일 봉산탈춤을 관람할 수 있으며 다른 곳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전통놀이인 고리던지기, 포구락, 버나 돌리기와 엽서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복을 써서 전달하는 복쓰기 한마당도 열린다.

 

광화문광장 세종이야기 전시관에서는 설날을 맞아 나의 한 해 소망과 다짐을 전문작가가 다양한 도구와 재료(붓, 붓펜, 나뭇가지 등)를 활용해 직접 써주는 캘리그라피 작품을 받을 수 있다. 19일~20일 오후 1시~4시 세종이야기 내 한글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세종문화회관은 설 연휴 동안 가족·친지와 함께 즐길 수 할인이벤트를 마련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운영하는 전통복합문화공간 삼청각에서도 국악 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족 관객들은 기다린다.

 

2005년 첫 내한공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최단 기간 최고 관객수를 기록하며 프랑스 뮤지컬 신드롬을 일으켰던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설 연휴를 맞아 17일~22일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모든 행사는 서울문화포털(culture.seoul.go.kr)에서 자세한 일정과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창학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본부장은 "고향에 내려가지 않거나 서울로 명절을 쇠기 위해 온 역귀성객들, 설 명절에 서울을 찾은 관광객들이 서울시내에서도 설 명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풍성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며 "각 행사마다 시간과 일정이 다른 만큼 방문 전에 미리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후 방문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기사제보 & 보도자료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