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미만 아동, 가정폭력 전문기관 이용 증가
여가부, 2014년 전국 해바라기센터 이용실적 발표

가정폭력 전문기관을 방문한 만 13세 미만 아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는 지난해 전국 34개 해바라기센터를 이용한 13세 미만 가정폭력 피해아동이 지난 2013년 221명에서 지난해 512명으로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피해자에 대해 365일 24시간 한 곳에서 상담, 법률, 수사, 증거채취 및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를 갖춘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전문기관으로 비상근 의료진, 상담사, 간호사, 임상심리사, 경찰관(여성) 등 전문인력이 배치돼 있다.
여가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34개 해바라기센터를 이용한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피해자 등은 2만 8487명으로 지난 2013년에 비해 3.8% 증가했다. 피해 유형은 성폭력 72.6%(2만 693명), 가정폭력 19.4%(5517명), 기타 7.2%(2038명), 성매매 0.8%(239명)로 나타났다.
센터를 이용한 성폭력 피해자는 2만 693명으로 여성은 94.8%(1만 9618명), 남성은 5.2%(1075명)로 집계됐다. 이 중 13세 미만 여자 아이는 전년대비 8.7%(281명)증가했고, 남자 아이도 28.8%(122명) 늘었다.
13~18세 미만 청소년은 전년대비 6.9%(363명) 감소한 4936명이 이용한 반면 19~60세 미만 성인은 3.1% 증가한 8221명이 이용했다. 성폭력 피해자는 1인당 평균 10.9건, 총 22만 4888건의 서비스를 지원받았다.
센터를 이용한 가정폭력 피해자는 5517명으로 93.1%(5134명)가 여성이며, 6.9%(383명)는 남성이었다. 그 중 77.5%는 19~60세 미만의 성인이고, 13세 미만의 아동도 10.7%나 됐다. 특히 지난해 아동학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가정폭력 피해를 호소한 13세 미만 아동은 지난 2013년에 비해 131.7% 증가했다.
센터를 이용한 피해자의 만족도는 전체 평균 4.25점(5점 만점)으로 세부 항목별 만족도는 ▲심리지원(4.42점) ▲직원 친절도(4.40점) ▲서비스 내용(4.35점) ▲상담지원(4.32점) 등이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위치·교통 등 서비스 접근성(3.93점), 진료신속성(4.06점) 등은 평균보다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재련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성폭력은 초기 증거 확보 및 사법적 대응이 중요한 만큼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피해자가 신속하고 편리하게 충분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센터를 지속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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