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임신의 기쁨도 잠시, 매번 받는 병원 진료비를 부담스러워하는 산모들이 많다. 물론 정부가 임신부에게는 고운맘카드를 발급해 임신 병원진료비 50만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지원금에 한숨부터 나온다. 좀 더 알뜰하게 고운맘카드를 사용하고 싶다면,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는 임신부 건강관리 혜택을 잘 챙겨야 한다. 단, 각 지자체별로 지원하는 부분이 다르니, 자세한 내용은 거주 지역 보건소에 문의해보자.
◇ 임신초기
임신초기에는 임신부 기초 혈액검사를 받을 수 있다. 기초 혈액검사는 혈당, 빈혈, 매독, 에이즈검사, 혈액형, B형간염항체검사, 간기능검사, 풍진검사를 시행하고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다. 검사 전에는 8시간 금식이 필요하다. 임신부수첩 또는 초음파사진이 있다면 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임신 12주 이전까지는 엽산제를 무료로 지급받을 수 있다. 엽산은 태아의 성장 발육을 돕는 필수 성분으로 태아의 뇌와 신경관 형성에 중요한 작용을 한다. 엽산제는 임신 3개월 전부터 복용하는 게 좋다.
◇ 임신중기 이후
임신 12주부터 28주까지는 초음파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임신부는 초음파검사를 통해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게 되는데, 매 시기 검사를 하다보면 비용도 만만치 않다. 검사받기 며칠 전 미리 보건소에 전화 예약을 하면 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임신 16주~18주에는 기형아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임신 24주부터 28주에는 임신성당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식사 후 2시간 금식하고 내소, 글루오렌지 섭취후 1시간 뒤에 검사하는 게 일반적이다. 검사 일정 등은 거주지 보건소에 문의하면 된다.
임신 초기에는 엽산제를 복용했다면 임신 중기부터는 빈혈 예방 등을 위해 철분제를 먹어야 한다. 보건소에서는 임신 20주~40주까지 철분제를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다.
보건소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점심시간은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다. 임신부건강관리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각 지자체 보건소 모자보건실 등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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