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알리는 봄꽃 축제, 가족들과 가볼까?
매화축제, 튤립축제, 산수유꽃축제 주목
긴 겨울, 매서운 바람 속에 숨어 있던 봄꽃들이 빼꼼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오는 14일부터 광양 매화축제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는 새봄을 알리는 봄꽃축제가 본격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양산 원동일대에서는 매화 향 그윽한 새하얀 매화 밭을, 구례에서는 온 마을을 뒤덮은 노란색 산수유를 실컷 구경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봄기운을 느끼러 꽃 축제에 놀러가 보자.

◇ 광양 매화축제
굽이쳐 휘돌아 흐르는 섬진강변을 따라 새봄을 알리는 매화가 예쁘게 피어나고 있다.
올해로 제18회를 맞이하는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는 '봄 매화 여름 매실로 우리 함께 힐링합시다'라는 주제로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섬진마을 및 시 전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혹독한 겨울을 지나 도도하고 단아한 자태를 뽐내는 매화. 봄의 서막을 알리는 꽃으로, 남도에서 유명하다. 이제 막 피어오른 봉오리들은 그윽한 향으로 봄의 기운을 서서히 내뿜고 있다.
광양은 특히 지난해 매화 축제기간에만 70만 명, 매화 개화기간(1개월)에는 약 11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가 명실공히 매화 향 짙은 전국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국제축제 원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통예술 공연 등을 확대해 남도만의 품격 있는, 또 독특한 맛과 멋스러움이 있는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매화 축제는 매실음식경연대회, 음악회, 판소리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광양매화축제 홈페이지(www.gwangyang.go.kr)를 참조하면 된다.
◇ 양산 원동매화축제
해마다 3월경 경남 원동일대에서도 봄의 전령사 매화꽃이 만발해 많은 관광객들에게 봄 인사를 건넨다.
24, 25일 양산 원동면에서는 '제6회 원동 쌍포매화축전'이 개최된다. 원동 지역은 깨끗한 자연과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며, 봄이면 지천에 매화꽃이 만발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모이는 장소다.
낙동강변과 매화꽃이 어우러진 절경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가족ㆍ연인들과 드라이브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축제는 원동 6개 마을 주민들의 주최로 열려, 원동의 특산물인 원동매실로 만든 음료, 막걸리, 장아찌 등을 무료로 맛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도 있다.
보다 자세한 행사 일정은 원동매화축제추진위원회 전화(055-392-2547~8)로 문의하면 된다.
◇ 구례 산수유꽃축제
매서운 겨울바람 속에서 올해도 노오란 산수유꽃이 지리산 자락에서 고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산수유 꽃과 새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21일부터 29일까지 전남 구례군 산동면 일원에서 열린다. 산수유꽃과 더불어 고로쇠약수(고로쇠나무에서 나오는 수액) 또한 한창이므로 이 즈음 지리산 자락은 항상 수많은 관광객으로 붐빈다.
이번 축제에서는 산수유 꽃으로 만든 차, 술, 음식 등을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공연, 체험 행사, 불꽃 놀이 등이 펼쳐진다. 또 지리산 온천 관광지를 비롯해 주변 유명한 관광 명소에서 휴식을 즐길 수도 있어 매력적이다.
특히 유아들을 위한 그림그리기 대회, 산수유 보물찾기, 산수유 초콜릿 만들기 등 아이들이 참여하는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례군축제추진위원회 전화(061-780-2726~7)로 문의할 수 있다.
◇ 에버랜드 튤립축제
테마파크도 봄꽃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는 튤립이 벌써부터 꽃망울을 터트렸다. 에버랜드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38일간 봄철 대표 축제인 튤립축제를 진행한다.
파크 곳곳에는 아펠둔(Apeldoorn), 시네다블루(Synaeda blue), 핑크 다이아몬드(Pink diamond) 등 100여 종, 120만 송이의 튤립이 전시될 예정이다.
오감 체험형 가든과 함께 테마 꽃길도 조성된다. 레니ㆍ라라 등 에버랜드의 새로운 캐릭터 토피어리로 구성된 가든이 꾸며지고, 야간 입장객을 위한 '트윙클링 LED 로즈 가든'도 선보여진다. 낮에는 향기로운 꽃 체험을, 밤에는 눈부신 LED 꽃 체험을 할 수 있다.
튤립축제를 맞아 에버랜드 인기 공연들과 주ㆍ야간 퍼레이드도 재오픈한다. 에버랜드는 축제기간 오후 9시까지 연장·개장하고 겨울철 중단됐던 인기 공연과 퍼레이드를 다시 열어 아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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