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A부터 Z까지 오감자극 엄마표 홈스쿨이야기
봄이 오면 기분이 늘 설렌다. 날이 따스해지고 햇살은 노란빛으로 온 세상을 물들인다. 아이는 밖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고 온 세상의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다. 아이는 봄을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꽃에 관심이 많다. 꽃 이름을 몇 가지는 외우고 다닐 정도로 자연에 관심이 많은데 집에서 손쉽게 점토로 화단 만들기를 해보았다.
<점토로 만드는 화단 만들기>
-준비물: 찰흙도구, 점토, 점토 모양틀개
-만드는 방법:
1) 점토 모양틀개 안에 점토로 다양한 꽃 모양과 화분, 화단을 만든다.
2) 꽃 모양은 이쑤시개나 기다란 형태의 막대기에 꽂아서 화분에 넣고 화단에 꽂아주면 봄맞이 화단 점토가 완성이 된다.
점토로 만드는 화단은 느낌이 새롭다. 모종이나 꽃을 직접 사서 집안을 꾸미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점토로 아이와 화단 만들기를 하면 이색적으로 집안 분위기도 내면서 아이랑 점토로 새로운 것을 만들고 다시 반죽하고 또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점토는 굳기 전에 지퍼백에 잘 보관하면 굳지 않아서 다른 것을 또 만들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화단 만들기도 하고 만든 꽃이나 화단으로 봄맞이 놀이도하면 더욱 즐겁다.
소꿉놀이와 돗자리 그리고 화단을 가지고 봄소풍 놀이를 해도 되고, 아이와 함께 봄 산책 놀이 등 다양한 역할놀이도 할 수 있다.
봄이 되면 아이들은 자연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는데 이때 꽃 이름, 곤충 이름 한가지라도 더 들려주고 알려주면 아이들은 기억을 한다. 그리고 나중에 그것을 떠올리면서 설명도 하게 되는데 이렇게 체험을 하거나 만들기를 하면서 이름을 알려주면 아이들은 오랫동안 머릿속에 기억해놓고 나만의 새로운 지식으로 고이 간직한다.
즐겁게 봄맞이도 할 겸 봄 청소도 하지만, 봄맞이 화단을 점토로 만들어서 건조시켜서 집안에 소품으로 꾸미기도 하고 점토가 굳기 전에 다시 새로운 꽃을 다양하게 만들어서 생각날 때마다 꽃을 만든다면 의미 깊을 것이다. 오늘은 민들레, 내일은 목련, 다양한 꽃을 만들 수 있다. 점토를 배색하는데 파랑과 노랑을 배색하면 초록, 흰색과 빨강색을 배색하면 분홍색을 만들 수 있다. 아이와 배색놀이도 가르쳐줄 수 있고 색상에 대한 개념, 꽃이나 사물에 대한 것을 알려줄 수 있어서 점토놀이는 촉각, 시각, 그리고 인지능력을 알려줄 수 있는 다양한 매개체로서 좋은 소재가 된다.
*칼럼니스트 박수영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문화센터에서 프로그램 기획일을 하는 평생교육사로 근무했습니다. 아이 출산 후 육아맘으로 아이와 함께 놀이, 만들기 활동을 하면서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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