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즐기는 클래식 연주회와 라이브 공연
서울도시철도공사, 세계적 문화행사 국내 첫 유치
올 봄, 얇아진 옷차림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지하철에서 열린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행사 '바흐 인 더 서브웨이즈(Bach in the Subways)'를 유치해 오는 21일 5~8호선 10개역에서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바흐 인 더 서브웨이즈' 행사는 바흐의 탄생일인 21일 프로와 아마추어 구분 없이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이 지하철 역사 및 공공장소에서 바흐 음악을 연주하는 세계적인 음악 프로젝트다.
이번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5호선 3개역(광화문역, 왕십리역, 여의나루역), 6호선 3개역(녹사평역, 삼각지역, 합정역), 7호선 4개역(어린이대공원역, 노원역, 이수역, 건대입구역)에서 열린다.
자발적으로 모인 64명의 시민이 바이올린·피아노·하모니카·플루트·기타 등 여러가지 악기로 바흐의 곡을 연주하며, 솔로·듀오·트리오·콰르텟 등 편성도 다양하다.
아울러 공사는 18일 오후 3시 6호선 청구역에서 합정역까지 가는 전동차 안에서 '음악이 있는 지하철'을 주제로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공연에는 MC 한새, 로맨틱 멜로디초비, 에이나가 함께하며 이들은 지하철 승객들에게 다양한 노래와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에는 공사 직원들이 동승해 지하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한다.
공사 관계자는 "단순히 시민이 공연을 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플래시몹 형태이기 때문에 좀 더 친근하고 자유롭게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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