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 참여하는 이유는 ‘특기적성교육’ 때문
학부모 교육정보 커뮤니티 ‘맘앤톡’ 설문조사 결과
초등 학부모가 자녀를 방과후학교에 참여시키는 가장 큰 이유는 ‘특기적성교육’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전문그룹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의 학부모 교육정보 커뮤니티 맘앤톡은 지난달 1~28일 초등 학부모 회원 123명을 대상으로 ‘방과후학교’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56.9%(70명)가 이같이 답변했다고 18일 밝혔다.
그 뒤로 ‘취미나 놀이 활동’ 23.6%(29명), ‘교과수업 보충’ 10.6%(13명), ‘방과후 보육’ 8.9%(11명)을 이유로 방과후학교에 참여한다고 응답했다.
‘가장 참여하고 싶은 방과후 수업 프로그램’은 미술·음악·체육 같은 ‘예체능 활동’(37.4%)이었고, 이어 수학·영어·과학 등 ‘교과과정 연계 프로그램’(28명), 요리·게임 등 ‘취미나 놀이 활동’(18.7%), ‘독서 토론 논술’(15.4%)로 조사됐다.
이는 학부모들이 학교라는 안정된 공간에서 교과 학습뿐만 아니라,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활용해 자녀의 재능을 발견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프로그램 질에 대한 평가는 낮았다. ‘방과후학교의 장점’으로 응답자의 절반인 50.4%(62명)가 ‘사교육 대비 저렴한 비용’을 꼽은 반면 ‘방과후학교 교사 및 프로그램의 질’이 좋다는 응답은 3.3%(4명)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33.3%(41명)는 ‘한정된 강좌로 선택의 폭이 좁다’는 점을 가장 큰 단점으로 꼽았고, ‘개별 관리나 피드백이 없다’, ‘수준별 과정 선택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아쉽다고 판단했다.
방과후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는 ‘아이와 상의해서 결정한다’는 응답이 53.7%(66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적으로 아이의 의견에 따른다’는 응답도 40.7%(50명)나 됐다. ‘부모가 알아서 선택한다’는 응답은 5.7%(7명)에 그쳤다.
‘방과후학교 적정 수업료’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8%(59명)가 ‘3만 원 미만’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3~5만 원’이 적당하다는 응답은 43.1%(53명), ‘프로그램만 좋다면 비용은 상관없다’는 응답은 5.7%(7명)였다.
2년 전 실시한 설문에서는 ‘3~5만 원’이 적당하다는 응답 비율이 ‘3만원 미만’이라는 응답보다 높았고 ‘비용은 상관없다’는 응답도 지금보다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볼 때 가정에서 교육비에 대한 부담이 다소 늘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안경영 맘앤톡 총괄 책임자는 “학력 신장에 도움이 되는 교과연계 학습이나 독서토론 수업을 강화하고, 수업과 교재의 질을 높인다면 방과후학교가 사교육을 경감시키는 데 보다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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