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건강 지켜주는 한방차, 뭐가 좋을까
봄철 면역력 키워주는 한방차 6선
[연재] 김소형의 힐링타임
활동량이 많아지는 봄에는 피로가 쌓이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차 한 잔을 마셔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졸음이 쏟아진다고 해서 커피를 수시로 마신다면 일시적으로 머리가 맑아지고 개운해지는 느낌이 들 수는 있지만 과도한 카페인의 섭취가 건강에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봄철 피로가 유난히 심해진다면 신맛이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주는 오미자차가 좋습니다. 오미자에는 비타민과 유기산이 풍부해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며 피로를 풀어줍니다. 그래서 하루 종일 학업에 시달리는 학생들이나 과도한 업무에 치이는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좋습니다. 또한 머리를 많이 써서 눈이 침침하고 머리가 무겁게 느껴질 때도 오미자차를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뇌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오미자가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이고 졸음을 쫓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봄이 되면 입맛을 잃기 쉽습니다. 식욕이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소화가 잘 되지 않아서 속이 더부룩하게 느껴지거나 피로가 가중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진피차가 좋습니다. 진피차는 입맛을 돌게 하고 소화흡수를 촉진하는 데 좋습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하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이며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호흡기가 약해졌을 때는 모과차가 좋습니다. 봄철 공기 오염을 비롯해서 꽃가루 등으로 비염이나 천식, 감기 등이 발병하거나 심해질 수 있습니다. 기관지와 폐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목과 관련된 여러 가지 증상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기침이나 가래를 가라앉히는 것은 물론이고 목이 붓고 아플 때도 효과가 있습니다. 평상시 목을 많이 써서 목이 답답하게 느껴지거나 쉰 소리가 날 때도 도움이 됩니다.
미세먼지나 황사로 목이 따가울 때는 도라지도 도움이 됩니다. 도라지는 기관지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며 사포닌 성분이 기관지의 분비 기능을 항진시키고 가래를 삭혀주기 때문에 목이 붓고 통증이 있을 때 도움이 됩니다. 특히 사포닌 성분은 혈압을 조절하는 효능이 있어서 고혈압, 심장병 같은 성인병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도라지를 반찬으로 만들어 먹거나 차로 만들어서 자주 마시면 면역력을 높여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갖게 도와줍니다.
봄에 많이 나는 미나리는 해독 효과가 좋습니다. 반찬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지만 미나리의 잎과 줄기를 잘 말려서 끓는 물에 수시로 우려서 물처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미나리는 독소와 노폐물의 배출을 촉진시켜주기 때문에 몸 속을 깨끗하게 만들고 동시에 피부 역시 청정하게 만드는데 좋습니다. 또한 미나리에는 비타민 A, B1, B2, C, 철분, 칼륨, 마그네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주며 기운과 활력을 얻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알코올의 분해를 돕기 때문에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자양강장 효과를 내는 데는 구기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구기자는 우리 몸의 진액을 보충해주기 때문에 건조하고 거칠어진 피부에 부족한 수분을 채워줍니다. 폐와 기관지의 진액을 보충해서 건강하게 만들어주며 간과 신장에 작용해서 피로를 덜어주고 기운을 북돋아줍니다. 눈이 침침하거나 눈의 피로로 충혈이 될 때도 도움이 됩니다. 잔병치레가 잦은 허약한 체질에 좋고, 술을 많이 마셔서 늘 숙취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도 좋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amicare 김소형한의원 원장, amicare 대체의학 연구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메리어트호텔 B&I클리닉 한방주치의와 SBS의무실 한방주치의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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