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이 멋지다는 것을 알려주는 지혜
아이에게 부모의 욕심을 채우려고 하지 마세요
[연재] A부터 Z까지 오감자극 엄마표 홈스쿨이야기
아이를 양육하다 보면 남들의 기준에 빗대어 아이를 바라보면서 점차 부모는 마음이 불안해지고 아이를 다그치면서 육아의 트러블이 생기게 된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봐주고 잘하는 것을 격려하고 결과보다는 과정이나 노력을 더 칭찬을 많이 한다면 아이는 올곧게 자랄 수 있다.
하지만 노력보다는 결과물에 치중해서 아이를 칭찬하거나 격려한다면 아이는 자신감도 없어질 뿐더러 요령을 더 먼저 배우게 된다. 남을 누르고 이기는 방법에 관심을 갖거나 다른 사람과 교류하거나 어울리는 법보다는 혼자만의 이익을 갖는 것을 먼저 배우게 된다.
우리아이가 인기도 많고 사회성이 좋은 아이로 자라게 한다면 우선 옆집 엄마, 이웃의 이야기에 귀를 잠시만 닫아두고 나의 기준을 갖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다.
“우리 아이는 한글 벌서 다 떼었는데 어떻게 한글 공부해요?”
“사실 우리 아이는 이제 자음 모음 익혀가면서 쓰고 있는데….”
여기서 벌써 두 사람 간의 대화간의 격차가 느껴진다. 누군가는 받아쓰기가 가능한 형태로 아이를 한글을 가르쳤고 누군가는 이제 힘들게 한글 읽고 쓰기를 시작하는 걸음마 단계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는 아이를 따라올 자는 없다.

현재는 부모의 욕심으로 아이를 이끌었다면 장기적으로 볼 때에는 스스로 동기부여에 의해서 공부한 아이는 부모의 욕심으로 조기교육을 먼저 감행한 아이보다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아이를 키우면서 공부보다는 운동이나 그림 그리기 등 예체능에 관심이 많아서 한글이나 산수를 집에서 같이 공부하자고 하면 힘들게 따라오는 것을 보면서 살짝 욕심도 나고 답답함도 느낀다. 하지만 아이가 즐거워하는 카드놀이에서는 산수를 너무나 즐겁게 익히고 있었고, 만들기를 하면서 한글 자음모음을 그리기를 할 때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고 행복해하는 것을 보면서 있는 그대로 아이의 모습을 보아주기로 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지금은 태권도 6개월에 파란띠가 되었고, 얼마 전에는 노력을 한다고 해서 노력상도 받았다.
무엇이든 노력 없는 결과는 없다. 내 아이에게 부모의 욕심을 강행해서 채우지 말고 있는 그대로 아이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독립심과 자기주도적인 생존력을 길러준다면 이 아이는 어디든 가서 적응하고 잘 지낼 것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제발 남의 기준이나 잣대에 나의 아이를 거울 들여다보듯 비춰보지는 말자는 것을 늘 되새기곤 한다.
*칼럼니스트 박수영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문화센터에서 프로그램 기획일을 하는 평생교육사로 근무했습니다. 아이 출산 후 육아맘으로 아이와 함께 놀이, 만들기 활동을 하면서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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