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회 버스, 지하철 환승하며 서울 명소 견학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결혼이민여성과 다문화가정의 한국생활 조기적응을 돕는 지원 프로젝트로 ‘다함께 돌자 서울 한 바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의 교통문화가 낯선 결혼이민여성과 다문화가정 주부들은 월 1회 버스와 지하철을 직접 타고 환승하며 궁궐, 박물관 등 서울의 명소를 견학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오는 26일 종로구 광장시장과 와룡동 떡박물관 방문을 시작으로 역사체험(몽촌토성, 덕수궁, 국립중앙박물관), 생태체험(북한산) , 문화체험(전통시장, 한강수영장) 등으로 구성했다.
시어머니와 함께 신청한 주에이씨(28세, 필리핀)는 “어머님과 함께 참여해 평소에 하지 못했던 이야기도 많이 하고, 다른 참가자들과 친해질 수 있길 바란다”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동대문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장경은, 경희대 교수)와 연계해 11월까지 총 9회에 걸쳐 진행한다. 매회 20명씩 신청 가능하고 지역 내 여성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정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2-957-1073)로 문의하면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서울의 대중교통, 문화유산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가정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을 끌어안는 따뜻한 문화프로그램을 더욱 많이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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