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서울시는 사계절 꽃이 만발하고 향기 나는 한강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한강 백리 꽃길' 조성사업을 2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중순까지 시민의 이용이 많은 진입광장, 휴게공간 등 4000㎡에 금어초, 비올라, 스토크, 가우라 등 68종의 다양한 봄꽃 12만본을 혼합 식재한다.
올 한해 한강공원의 꽃경관 규모는 총 길이가 약 40㎞로 자전거도로변, 녹지대, 전원풍경단지 등 약 21만 5000㎡에 34만본을 식재할 예정이다.
오는 11월까지 계절별로 나눠서 진행되며 계절에 맞는 주요 꽃종을 시기에 맞게 공원 곳곳에 식재한다.
봄꽃은 3~4월 팬지, 비올라, 유채, 여름꽃은 5~8월 가우라, 해바라기, 백일홍, 버베나, 가을꽃은 9~10월 금계국, 코스모스, 겨울꽃은 11월 꽃양배추, 튤립구근 등을 심는다.
또한 탁 트인 한강을 배경으로 봄 청보리길(뚝섬)·튤립길(여의도), 여름~가을 코스모스길·백일홍길·해바라기길 등 특색있는 꽃길을 조성해 한강을 찾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한강의 매력을 높일 예정이다.
시는 11개 한강공원마다 꽃길·꽃밭 일정구역을 기업이나 민간단체 등 자원봉사활동과 연계해 '시민과 함께 가꾸는 행복 꽃밭'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강도담이 등 자원봉사프로그램을 활용해 시민들이 꽃식재, 종자파종, 물주기, 폐화정리 등 꽃밭가꾸기 활동에 직접 참여하도록 한다.
고홍석 한강사업본부 본부장은 "사계절 내내 향기롭고 아름다운 한강공원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한강을 찾은 시민 모두가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찍어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강사업본부 녹지관리과(02-3780-0845)나 시민활동지원과(02-3780-081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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