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서울시민이 농촌지역에서 농사를 짓고, 직접 수확한 농작물로 요리실습을 할 수 있는 1일 농촌체험프로그램 '도시가족 주말농부'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와 농협중앙회가 올해로 3회째 공동 개최하는 이 행사는 가까운 경기도부터 강원도까지 전국 농촌을 돌며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에 진행되며 여름방학기간인 7~8월에는 매주 토요일 실시한다.
전체 행사 중 1~2차례는 사회소외계층에 대한 체험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아동복지시설과 협력해 시행할 계획이다.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을 위한 1박 2일 캠프도 운영해 봉사의 의미를 더한다.
올해 첫 행사는 다음달 11일 경기 연천군 새둥지마을에서 치러진다. 이곳에서 인삼수확, 인삼화분만들기, 가마솥밥짓기, 민통선투어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직접 캔 인삼도 일부 가져갈 수 있다.
유치원생 이상의 어린이를 포함한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31일부터 서울시(www.seoul.go.kr)와 食사랑農사랑(www.식사랑농사랑.com)에서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최종 선발된 가족은 11일 덕수궁 앞 시티투어버스 정류장에서 오전 9시 출발하는 버스를 타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며 1회 참여인원은 20여 가족, 80명 내외다.
정광현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농촌 소득증대에 크게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소비자와 생산자 간 신뢰를 쌓는 토대가 돼 농산물직거래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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