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은실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경복궁과 창경궁에서 오는 5월 2일부터 5월 14일까지 봄철 고궁 야간 특별관람(경복궁 5월 12일, 창경궁 5월 11일 휴무)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많은 국민들이 보다 다채로운 고궁의 모습을 접할 수 있도록 매년 야간 특별관람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봄철 야간 특별관람은 고품격 궁중문화를 선보이는 대표적 문화유산 축제인 '궁중문화축전'(5월 2일~10일) 기간에 진행돼 도심 속 고궁의 야경과 더불어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도 즐길 수 있다.
경복궁에서는 음악과 함께 빛으로 공연하는 '미디어 파사드'와 한글 창제와 세종대왕의 애민사상을 그린 '전통문화공연 용비어천가', 궁중 연향을 만나볼 수 있는 '고궁에서 우리 음악 듣기'가 개최된다. 창경궁에서는 혜경궁 홍씨의 이야기를 그림자극으로 재현한 '통명전 그림자극'과 소리의 울림 또는 주파수를 빛으로 표현한 '춘당지 소리풍경'이 준비된다.
야간 특별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장 마감 오후 9시까지)이며, 이 기간 중 국립고궁박물관도 운영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5월 4일, 5월 11일 휴무)한다. 1일 최대 관람인원은 경복궁·창경궁 각각 2200명이며, 관람권 구매는 1인당 2매로 제한된다. 경복궁·창경궁 야간 특별관람을 예매하지 못한 경우에는 상시 야간 관람이 가능한 덕수궁(오후 8시까지 입장, 오후 9시까지 관람, 월요일 휴무)을 이용할 수 있다.
관람객이 아니라 봉사자로서 축제에 참여할 수도 있다. 문화재청은 문화유산 자원봉사에 관심 있는 단체·기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해당 궁 관리소에서 공개 모집한다. 봉사를 희망하는 단체·기업이 해당 궁 관리소의 누리집으로 신청하면 궁 관리소별 자체 심사를 거쳐 선발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들은 야간 관람 현장 순찰, 관람 동선 안내 등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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