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는 엄마가 아기한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이고 완전한 음식이다!”
이화베일러 산부인과 정호진 원장은 지난 1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특별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공동주최로 2011 세계모유수유주간 기념행사에서 모유수유의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강조했다.
이날 ‘엄마와 아기가 행복한 모유수유 이야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 정 원장은 “모유는 가장 중요한 생물학적 백신으로 영양적 이득(빠른 소화, 소화효소 및 소화기관의 성숙)뿐 아니라 면역 방어기제를 강화시켜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만성질환과 알레르기, 호지킨 임파종과 백혈병, 영아돌연사 등의 이환률은 낮춰준다. 특히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미숙아는 7~8, 정상아는 3~4 정도로 아이큐가 높다. 비만에도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정 원장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분유수유아는 모유수유아보다 장염과 중이염에 걸릴 확률은 3배, 요로감염은 2.5~5.5배, 뇌막염은 3.8배, 폐렴 및 하기도 감염은 1.7~5배, 영아돌연사는 2배까지 더 높다. 또한 모유수유는 산모의 산후 출혈과 체중을 감소시켜주고 골다공증과 유방암, 난소암 등의 발생을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모유수유 성공, 출산 직후가 가장 중요
모유수유의 가장 이상적인 시기는 출생 직후이다. 산모는 출산 후 모유의 양이 부족하게 느껴지더라도 계속 젖을 물려야 한다. 출산 후 며칠 동안만 생산되는 초유에는 단백질과 무기질은 많고 탄수화물과 지방은 적어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도움을 준다.
정 원장은 “출산 직후에는 모유량이 적지만 30분 이내에 수유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수유를 하면 유방을 자극해 모유량을 늘려도 주지만 초유에는 면역 글로불린A, 락토페린 등 면역력 강화에 좋은 성분이 많아 아기의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정 원장은 수유 시간에 대해서 15분 이상의 수유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수유시간이 짧으면 전유만 먹게 된다. 지방을 포함하고 있는 후유를 못 먹으면 아기들은 포만감을 못 느껴 젖을 자주 찾게 된다. 또한 전유만 먹다 보면 대변의 성질도 달라진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육아맘들이 주의해야할 수유방법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아기가 유관동까지 물어야 제대로 수유가 된다. 젖꼭지만 빨면 모유는 제대로 나오지 않고 젖꼭지만 헐게 된다.”
이란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였네요 ㅎㅎ
저는 두아이를 모유 수유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