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 아이와 어디로 놀러갈까?
5월 가정의 달, 아이와 어디로 놀러갈까?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5.04.23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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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둥이 마라톤, 어린이축제, 유럽 동화나라 등 눈길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화창한 봄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5월, 가족들과 나들이하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지금 아이들은 엄마 아빠와의 행복한 나들이를 꿈꾸며 5월 5일 '어린이날'을 비롯해 주말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터. 부모들도 가정의 달인 5월만큼은 아이들과 함께할 나들이 계획 잡기에 고민일 것이다. 자녀를 데리고 어디에 놀러가면 좋을까? 자녀와 놀러 좋은 나들이 장소를 정리했다.  

 

◇ 서울광장, 아장아장 다둥이 마라톤 대회

 

서울시는 다음달 10일 서울광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어울리는 가족축제 한마당 '다둥이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서울시
서울시는 다음달 10일 서울광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어울리는 가족축제 한마당 '다둥이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서울시

 

다둥이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라면, 다둥이가 아니더라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으로 나들이를 떠나보자.

 

서울시는 다음달 10일 서울광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어울리는 가족축제 한마당 '다둥이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결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다둥이 아기들을 위한 축제로, 베이비뉴스, 우리카드가 주관한다.

 

두 자녀 이상인 다둥이 가정이면서 서울시 다둥이 행복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가정이면 이번 행사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1부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는 2부 순서로 구성되며 행사에는 공연, 체험 프로그램, 마라톤 대회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먼저 이번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 '다둥이 마라톤'은 만 5세 이하 형제·자매·남매인 다둥이 팀이 손을 잡고 서울광장 잔디밭 가장자리에 설치된 약 300M 마라톤 트랙을 돌며 ▲동생을 태우고 유모차 밀어주기 ▲블록 탑 쌓기 ▲글자 틀 맞추기 ▲공굴리기 등 미션을 수행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매 시각 10분 단위로 다섯 팀씩 마라톤 경주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경기는 순위 경쟁 없이 다둥이끼리 협력해 완주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참여 아동 전원에게 메달과 기념품이 증정된다.

 

마라톤 코스와 별도로 잔디광장 내·외부에서도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서울광장 잔디광장 내 무대에서는 시간대별로 온 가족이 즐길만한 공연이 이어진다. 오전에는 난타·마술·어린이 합창단 공연이 펼쳐지며, 오후에는 경찰악단과 뽀로로 캐릭터가 아동들에게 익숙한 동요와 만화 주제곡을 연주하면서 함께 불러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다둥이 마라톤' 하프타임인 오후 2시부터 3시에는 참가자를 비롯해 서울광장 내 모든 시민이 행사 메인 캐릭터인 뽀로로와 함께 '다둥이 체조'를 배우는 시간이 진행된다.
 
아울러 광장주변에는 부스가 마련돼 서울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다문화가족 구성원 출신국가를 중심으로 배움터를 마련해 편견과 오해를 없애는 어울마당이 꾸며지며, 이 외에도 유아들이 좋아할 만한 조형, 페이스페인팅 여러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다둥이 마라톤 참가 접수는 ‘마라톤’ 홈페이지(www.happybabymarathon.com)에서 29일까지 진행되며, 참가 접수한 다둥이 가정은 마라톤 당일 다둥이 행복카드를 제시하고 입장할 수 있다. 홈페이지 사전신청 후 당첨된 1000가족에는 각 체험 부스별로 푸짐한 선물도 증정한다.

 

◇ 육영재단, 2015 대한민국 어린이축제

 

육영재단 어린이회관은 5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서울 능동 어린이회관 전역에서 '2015 대한민국 어린이축제'를 개최한다. ⓒ육영재단
육영재단 어린이회관은 5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서울 능동 어린이회관 전역에서 '2015 대한민국 어린이축제'를 개최한다. ⓒ육영재단

 

어린이들만을 위한 페스티벌이 올해도 어김없이 열린다.

 

육영재단 어린이회관은 5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서울 능동 어린이회관 전역에서 '2015 대한민국 어린이축제'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어린이축제는 질 높은 시·청·각 체험과 전시, 대회, 공연, 놀이 등으로 꾸며지며 푸른꿈 나눔이들의 재능기부와 많은 분들의 순수한 후원으로 이뤄지는 공익행사다.

 

특별히 올해는 재단 설립자인 故육영수 여사의 탄생90주년 되는 해로 육여사의 정신과 철학으로부터 도출된 육영재단의 4대 핵심가치인 ▲안전 ▲인성 ▲건강 ▲꿈의 가치를 전파하고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푸른꿈 탐험대'는 연령별 체험코스 프로그램으로 초등저학년, 초등고학년, 가족, 유아 코스로 나뉘어 운영된다. 코스를 따라 게임, 버블탐험, 탐구 프로그램 등을 수행하면서 기념품을 받는 식으로 진행된다.

 

푸른꿈 콘서트에서는 서울경찰홍보단의 신나는 댄스파티, 마술쇼, 난타공연과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김순정 발레단의 '즐거운 발레잔치' 공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금융보험뮤지컬 '캡틴 가디언'은 어린이들에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금융에 대해 재밌게 일러주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우리동네 음악회(실내악)'은 높은 수준의 클래식 연주로 재미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수 김태우, 티아라가 재능기부로 깜짝 출연한다.

 

이 밖에도 푸른꿈 창의교실, 푸른꿈 창작소, 푸른꿈 그림동화전시, KBS미디어에서 제공하는 4편의 유아용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푸른꿈 영화관 등 40여 가지의 신선하고 유익한 프로그램 등이 준비돼 있어 가족과 함께 멋진 탐험여행을 떠날 수 있다. 

 

이번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접수가 진행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축제 홈페이지(www.k-childrensfestival.org)를 참고하면 된다.


◇ 롯데월드, '매직 페스티벌'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어린이날뿐만 아니라 5월 내내 '매직 페스티벌'을 연다.'매직 페스티벌'의 콘셉트는 '마법'이다. ⓒ롯데월드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어린이날뿐만 아니라 5월 내내 '매직 페스티벌'을 연다.'매직 페스티벌'의 콘셉트는 '마법'이다. ⓒ롯데월드

 

아이들이 원하는 나들이 장소 1위는 단연 '테마파크'. 각양각색의 놀이기구, 화려한 퍼레이드, 평소에 보지 못했던 동·식물 등 아이들에게는 그야말로 놀거리 천국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어린이날뿐만 아니라 5월 내내 '매직 페스티벌'을 연다.'매직 페스티벌'의 콘셉트는 '마법'이다. 아이들이 마법을 직접 보고, 듣고, 배우는 체험까지 가능하도록 한 것.

 

파크 곳곳에서는 '스트리트 매직 퍼포먼스'가 열린다. 아이들은 거리에서 카드마술, 동전마술, 심리마술 등 각종 마술쇼를 감상할 수 있다. 또 마술사 이은결이 국내 최고 마술사로 프로듀싱한 팀 '이스케이프'의 '매직콘서트'도 2일과 16일, 23일 오후 6시에 공연된다. 9일 오후에는 이은결이 가든 스테이지에서 직접 초대형 마술공연 '매직 V쇼'를 펼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토리가 있는 마술'을 주제로 공중부양, 일루전, 섀도쇼 등을 선보인다.

 

롯데월드는 5일 어린이날 당일 특별공연을 진행한다. EBS '모여라 딩동댕'의 '뚝딱이 아빠'로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개그맨 김종의 사회로 화려한 마술쇼를 펼친다. 특히 이번 쇼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마법사처럼 주문을 외우면 150인치 초대형 LED 화면에서 불꽃이 나오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매직스쿨'도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매직 아일랜드 사랑의 자물쇠 존에서 진행된다. 로프 마술, 카드 마술, 고무줄 마술 등 마술사가 공연을 펼치고, 직접 해당 마술을 현장에서 가르쳐준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도 열린다. 1일부터 5일까지는 진행되는 '스페셜 패밀리'는 고객이 주인공이 돼 직접 퍼레이드에 참가할 수 있는 이벤트다. 풍선으로 장식한 트램과 크루즈 차량을 타고 어드벤처를 한 바퀴 돌며 거리공연을 관람하고 사진촬영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파크에서는 뮤지컬 쇼 '신비의 가면 동화나라'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퍼레이드 등이 이어진다.

 

보다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롯데월드 홈페이지(www.lotteworl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쁘띠프랑스, 유럽동화나라 축제

 

쁘띠프랑스는 5월 1일부터 26일까지 '제4회 유럽동화나라축제'를 연다. ⓒ쁘띠프랑스
쁘띠프랑스는 5월 1일부터 26일까지 '제4회 유럽동화나라축제'를 연다. ⓒ쁘띠프랑스

 

한국을 벗어나 아이들과 유럽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안에 작은 프랑스 문화마을 '쁘띠프랑스'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다양한 문화와 공연을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국내 유일의 프랑스 테마파크다.

 

쁘띠프랑스는 5월 1일부터 26일까지 '제4회 유럽동화나라축제'를 연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노키오, 백설공주, 파브르 곤충기 등 동화책 속 주인공을 인형극과 조형물, 체험을 통해 만나는 축제다.

 

먼저 줄 인형 마리오네트 인형극인 '피노키오'가 대표 대표공연으로 꼬마 관람객을 맞는다. 유명 유럽 동화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한 것이 특징으로, 신나는 음악과 마리오네트의 익살스런 댄스가 어우러졌다.

 

연주하는 듯이 움직이는 곤충 조형물 '파브르 음악대'도 선보인다  프랑스의 파브르 곤충 테마파크에 전시한 조형물에서 착안된 것으로, 메뚜기, 매미, 귀뚜라미, 여치 등 네 마리가 각각 나팔, 북, 심벌즈, 바이올린을 연주해 아이들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쁘띠프랑스는 청평호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책로 '뽕드 파브르(pont de Fabre)'도 새롭게 운영한다. 쁘띠프랑스 뒷산 중턱에 나비공원과 전망대 사이 130m를 연결해 다리 형태로 만든 것으로, 관람객은 이 곳에서 쁘띠프랑스의 아름다운 전경과 푸른 청평호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이외에도 축제장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에서는 어린왕자를 비롯해, 신데렐라, 백설공주, 브레멘 음악대, 모나리자, 빨간 모자의 주인공과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쁘띠프랑스는 오후 6시까지 운영하지만, 5월 3일과 4일 양일간 특별히 오후 8시까지 연장 개장한다. 연장시간에는 오르골 시연과 마리오네트 댄스를 1회 더 공연할 예정이다.


◇ 에버랜드, 캐릭터들의 천국 캐릭토리엄

 

에버랜드는 25일 우리나라 토종 캐릭터 중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주인공들을 한데 모은 캐릭터 체험관 '캐릭토리엄'을 새롭게 오픈한다. ⓒ에버랜드
에버랜드는 25일 우리나라 토종 캐릭터 중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주인공들을 한데 모은 캐릭터 체험관 '캐릭토리엄'을 새롭게 오픈한다. ⓒ에버랜드

 

어린이날 선물로 꼬마버스 타요, 변신자동차 또봇, 뽀로로 등 자녀가 좋아하는 캐릭터들을 실컷 보게 해주자.  

 

에버랜드는 25일 우리나라 토종 캐릭터 중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주인공들을 한데 모은 캐릭터 체험관 '캐릭토리엄'을 새롭게 오픈한다.

 

'캐릭토리엄'은 에버랜드가 픽스게임즈와 공동 개발하고 서울산업진흥원(SBA), 한국콘텐츠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협력해 새롭게 선보이는 시설로, 어린이들이 평소 영상으로만 접하던 10종의 국내외 인기 캐릭터들과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기고, 캐릭터 상품까지 한 자리에서 구입할 수 있는 복합 캐릭터 전시체험공간이다.

 

에버랜드는 매직랜드 지역 내 약 1600제곱미터 공간을 캐릭토리엄뿐 아니라 어트랙션, 휴게공간 등이 포함된 하나의 '캐릭터 마을'로 조성했다.

2층 건물로 신설된 캐릭토리엄은 '캐릭터 체험존', '캐릭터 체험교실', '상품점' 등 3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캐릭터 체험존'은 아이 스스로 캐릭터와 함께 놀이를 즐기며 체험활동을 하는 공간이다.

 

아이들이 스크린 앞에서 몸을 움직이면 또봇이 동작을 인식해 따라하는 또봇 체험관, 다양한 캐릭터로 분장한 연기자들이 등장해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싱어롱쇼', 뽀로로 영상을 감상하고 뽀로로와 직접 전화 통화도 해보는 '뽀로로 TV 체험관', 그리고 조종기로 로봇들을 움직여 미니 축구 게임을 즐기는 '로봇 축구 체험존' 등 캐릭터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참여형 즐길거리들을 갖췄다.

 

또한 2층에 마련된 'GON 캐릭터 3D 영상관'과 '타요 전동버스 체험존'에서는 대자연을 탐험하는 3D 영상을 체험하거나, 타요 버스에 탑승해 직접 운전해보면서 자연스레 교통 안전 문화를 체득하는 등 놀이와 교육이 접목된 '에듀테인먼트' 체험을 할 수 있다.

 

전문 강사와 함께 교보재를 활용한 수업 형태로 진행하는 '체험교실'은 캐릭토리엄 체험활동의 백미다. 조립만들기 교실 4개, 종이접기미술교실 3개, 키크기 체조교실 1개 등 총 8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체험교실에서는 수업 당 최대 20명의 아이들이 30분~1시간 가량 신나게 즐기며 체험할 수 있다.

 

아이가 손수 그린 또봇, 시크릿쥬쥬 그림이 3D 증강현실로 변신하는 이색적인 체험을 하고, 점토로 키오카 캐릭터를 만들어 자신만의 특별한 액자를 꾸미기도 하며, 귀여운 뽀잉 캐릭터와 함께하는 키크기 체조와 '그라미의 서커스쇼'를 활용한 그림자 놀이도 즐길 수도 있다.

 

캐릭토리엄은 에버랜드에 입장한 고객 누구나 무료 입장 가능하며, 일부 체험 시설과 체험교실은 교보재 구성에 따라 4000원에서 1만 5000원의 별도 이용료가 있다. 유료 프로그램은 캐릭토리엄 2층 매표소에서 현장 예매 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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