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초보육아 거뜬히 이겨내기
육아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 잡아주는 육아서

‘예정일은 다가오는데 아는 건 하나도 없고, 아기를 어떻게 키우지?’ 닥치면 다 하게 되는 육아라지만, 부모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초보육아 거뜬히 이겨내기(빅토리아 맥키보이·플로랜스 아이작스 지음 이창연 옮김, 꿈꿀자유)’는 이런 불안을 지닌 부모들을 위한 책이다. 1천 페이지가 훌쩍 넘어가는 백과사전식 육아서가 아니라 소설 읽듯 가벼운 마음으로 누구나 쉽게 읽고 육아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잡을 수 있다.
특히 문답식 구성을 취하고 있어 시간 날 때마다 어디든 펼쳐 읽으면 필요한 지식이 쏙쏙 들어오게 되어 있다. 저자는 하버드 의대를 나와 30년간 소아청소년과 의사로 일하면서 명실공히 미국을 대표하는 의사로 손꼽히는 맥키보이 박사. 의사로서의 전문적 지식뿐만 아니라 4명의 자녀를 키운 엄마로서, 3명의 손자를 둔 할머니로서 수많은 경험에서 우러난 지혜를 아낌없이 나눠준다. 아기를 키우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갖게 되는 궁금증에 친정엄마처럼 차근차근 요점을 짚어가며 친절하고 시원한 답변을 들려주는 것이다.
아기를 낳은 첫해에 엄마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된다. 물론 아빠의 삶도 그렇지만 남자가 겪는 변화를 엄마와 비교할 수는 없다. 아기만 바라보다 엄마에게 문제가 생긴다면 아기를 올바로 키울 수도 없다. 이 책은 아기를 돌보면서 엄마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챙기는 방법, 부부 관계의 친밀함을 유지하는 방법, 직장으로 복귀하고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 등을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이제 어떤 틀에 얽매어서는 아기를 올바로 키우면서 가족 모두 행복하게 지내기가 쉽지 않다. 엄마-아빠-아기가 한 팀이 되어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나가려면 부부가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누면서 현재의 상태와 앞으로 다가올 일에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아빠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책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전통적인 역할에 얽매이지 않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기꺼이 하며 마음을 열고 대화하는 태도를 강조한다. 또한 자칫 난처해지기 쉬운 부부간의 갈등을 쉽게 풀어가는 요령도 가르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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