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아빠와 함께, 숲으로 간 아이들
[화보] 아빠와 함께, 숲으로 간 아이들
  • 이기태 기자
  • 승인 2015.06.01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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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8곳 유아숲체험 페스티벌 동시 개최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아빠와 함께 숲으로 간 아이들. 지난달 30일 열린 서울시 첫 유아숲체험 페스티벌. 서울시내 18곳에서 각각 진행이 됐는데, 구로구 개봉동 개웅산 공원 내 유아숲체험장을 찾아가봤다.

 

숲과 숲을 잇는 오솔길을 따라 오르락내리락, 5분을 걸었을까? 삼삼오오 자연스럽게 아빠와 짝을 지어 오르던 아이들, 어느덧 아빠는 뒷전이다.

 

숨바꼭질과 술래잡기 등 자연스럽게 아이들끼리 어울려 놀기 시작한 것이다. 조그만 통나무를 부딪히며 소리를 내보거나, 통나무끼리 비벼보기도 하고, 마른 나무로 세워진 고깔모양 통나무 집 속에 숨어도 본다. 동물 모양 보물 찾기, 숲속 모래 놀이, 밧줄놀이, 통나무 놀이 등 아이들은 숲놀이에 흠뻑 빠졌다.

 

오락가락 하던 비구름은 어느덧 개이고 숲속에는 아이들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그 웃음소리를 듣는 아빠는 흐뭇하다.

 

아이들과 함께 온 두 아빠의 이야기를 들었다.

 

"참, 잘 노네요."

 

"산이라 내가 힘들 줄 알았는데, 오히려 아빠인 내가 심심할 정도예요."

 

어느덧 아이들 세상이 되어버린 숲속, 아빠도 엄마도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숲속.

 

아이의 손을 잡고 숲속에서 다시 도시로 향하는 아빠의 뒷모습에서 진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한 아이가 서울 구로구 개봉동 개웅산공원 내 유아숲체험장을 잇는 오솔길에서 아빠에게 손짓을 하며 놀이를 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한 아이가 서울 구로구 개봉동 개웅산공원 내 유아숲체험장을 잇는 오솔길에서 아빠에게 손짓을 하며 놀이를 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서울 구로구 개봉동 개웅산공원 내 유아숲체험장을 잇는 오솔길을 걷는 유아와 가족들. 지난달 30일 서울시 18곳 유아숲체험장에서 처음으로 유아숲체험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구로구 개웅산공원, 종로구 삼청공원, 노원구 수락산공원, 중구 남산공원, 마포구 상암공원, 관악구 관악산공원 청룡산 지구, 송파구 장지공원 등 18곳 유아숲체험장에서 동시에 열렸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서울 구로구 개봉동 개웅산공원 내 유아숲체험장을 잇는 오솔길을 걷는 유아와 가족들. 지난달 30일 서울시 18곳 유아숲체험장에서 처음으로 유아숲체험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구로구 개웅산공원, 종로구 삼청공원, 노원구 수락산공원, 중구 남산공원, 마포구 상암공원, 관악구 관악산공원 청룡산 지구, 송파구 장지공원 등 18곳 유아숲체험장에서 동시에 열렸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서울 구로구 개봉동 개웅산공원 내 유아숲체험장을 잇는 오솔길을 걷는 유아와 가족들. 지난달 30일 서울시 18곳 유아숲체험장에서 처음으로 유아숲체험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유아숲체험장은 2015년 5월 현재, 18개소가 운영되고 있고, 오는 2018년까지 총 50개소로 확대 운영될 계획이라고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서울 구로구 개봉동 개웅산공원 내 유아숲체험장을 잇는 오솔길을 걷는 유아와 가족들. 지난달 30일 서울시 18곳 유아숲체험장에서 처음으로 유아숲체험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유아숲체험장은 2015년 5월 현재, 18개소가 운영되고 있고, 오는 2018년까지 총 50개소로 확대 운영될 계획이라고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한 유아가 서울 구로구 개봉동 개웅산공원 내 유아숲체험장에서 외줄타기를 하며 신체활동 놀이를 하고 있다. 아이 너머로 아빠가 기뜩하다는 듯 표정을 짓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한 유아가 서울 구로구 개봉동 개웅산공원 내 유아숲체험장에서 외줄타기를 하며 신체활동 놀이를 하고 있다. 아이 너머로 아빠가 기뜩하다는 듯 표정을 짓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한 아이가 서울 구로구 개봉동 개웅산공원 내 유아숲체험장에서 두개의 나무를 서로 비비고 있다. 유럽선진국에서 1950년대부터 유아를 대상을 숲속에서 자연체험과 교육을 해온 숲유치원을 비롯돼 세계 각국으로 널리 확산되고 있는 숲체험 프로그램. 숲에서의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이 튼튼해짐과 동시에, 배려하고 존중하는, 소통하고 협력하는 사회성 발달과 창의적 사고력, 자연과 생명에 대한 고마움과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깨우치는 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한 아이가 서울 구로구 개봉동 개웅산공원 내 유아숲체험장에서 두개의 나무를 서로 비비고 있다. 유럽선진국에서 1950년대부터 유아를 대상을 숲속에서 자연체험과 교육을 해온 숲유치원을 비롯돼 세계 각국으로 널리 확산되고 있는 숲체험 프로그램. 숲에서의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이 튼튼해짐과 동시에, 배려하고 존중하는, 소통하고 협력하는 사회성 발달과 창의적 사고력, 자연과 생명에 대한 고마움과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깨우치는 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회기심 가득한 눈 서울 구로구 개봉동 개웅산공원 내 유아숲체험장에서 한 아이가 통나무를 세우다 위를 올려다보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회기심 가득한 눈 서울 구로구 개봉동 개웅산공원 내 유아숲체험장에서 한 아이가 통나무를 세우다 위를 올려다보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가만히 앉아 보기도 하고 서울 구로구 개봉동 개웅산공원 내 유아숲체험장에서 통나무 집 아래 앉아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가만히 앉아 보기도 하고 서울 구로구 개봉동 개웅산공원 내 유아숲체험장에서 통나무 집 아래 앉아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아빠 손을 꼭 잡고 숲속을 걷고 있는 아이. 서울 구로구 개봉동 개웅산공원 유아숲체험장에서.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아빠 손을 꼭 잡고 숲속을 걷고 있는 아이. 서울 구로구 개봉동 개웅산공원 유아숲체험장에서.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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