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은 자유시간에 무얼 할까?
워킹맘은 자유시간에 무얼 할까?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5.06.26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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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는 유일한 시간인 퇴근길을 즐겨요"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워킹맘은 아침 일찍 일어나 남편 아침밥 차리고 아이를 어린이집을 보내기 바쁘다. 회사로 달려가 10시간이 넘게 일을 하다 다시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찾아 집으로 돌아온다. 잠시 숨 돌릴 틈 없이 씻고 가족을 위한 저녁밥을 차리고, 설거지하고 밀린 빨래를 하다보면 겨우 하루 몇 분의 자유시간이 납작하게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짧찌만 달콤한 시간. 워킹맘들은 그 틈을 어떻게 만들고, 무엇을 할까? 한국여성민우회(www.womenlink.or.kr)를 통해 워킹맘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짧찌만 달콤한 휴식 시간. 워킹맘들은 그 틈을 어떻게 만들고, 무엇을 할까?
짧찌만 달콤한 휴식 시간. 워킹맘들은 그 틈을 어떻게 만들고, 무엇을 할까?

 

▲윤성주 = 출근길, 퇴근길 시간이 혼자 있는 유일한 시간입니다. 자차로 출근 하는데요. 그때마다 좋아하는 음악 크게 틀어놓고 강변북로를 달리는 시간이 가장 행복합니다. 때로는 차가 밀리는 것을 즐기기도 하죠.

 

▲송유정 = 가끔 가족 몰래 휴가를 내요. 출근한다고 말하고 혼자서 찻집에 가서 차도 마시고 영화도 보고, 낮 시간 사람 구경, 광합성을 하고 있노라면 마치 세상을 다 가진 듯합니다. 언젠가는 하루 휴가 내고 당일치기로 속초 바다 보고 오려고요.

 

▲김혜정 = 어릴 적부터 단짝인 친구와 이따금 모교를 둘러봐요. 땡땡이 친 이야기, 매점에 뛰어다니던 일 등 옛 추억을 떠올리며 수다를 떨다보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몰라요. 누구의 엄마가 아니라 내 이름으로 불릴 수 있는 시간과 사람들을 만나고 찾아요.

 

▲얄리 = 일 속에 너무 매몰된 나를 끌어내는 시간으로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요.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면 몸이 좀 굳는 느낌인데 일하면서 화장실 갈 때 스트레칭을 한 번찍 하면 개운해져요.


▲이정민 = 여행하고 싶은 곳의 여행 안내책자를 읽어요. 하도 많이 읽다보니 언제든 그곳으로 훌쩍 떠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가끔 티켓팅을 하지 않지만 온라인으로 일정을 입력하면서 비행기표도 검색한답니다.

 

▲곽순영 = 가끔은 아이 학교 친구들 엄마들이랑 모여서 동네에서 치맥을 해요. 치맥을 하기 위한 시간을 만들기까지 참 많은 노력을 했어요.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던 날, 엄마들 그룹을 만들었어요. 서로 야근 때문에 늦어지면 아이를 서로의 집에 맡기면서 아이들도 가까워지고 엄마들도 가까워지고. 그렇게 몇 년이 흘렀더니 아이들보다 엄마들이 더 절친이 왰어요. 오랜만에 모여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그 순간이 참 좋아요.

 

▲모구 = 아무 생각 없이 집중할 수 있는 소일거리를 찾는 것도 좋아요. 학접기, 뜨개질과 같은 단순반복의 작업 속으로 빠져들어요.

 

▲멍군 = 점심 식사 후 최대한 산책을 합니다. 산책을 하고 있으면 묘하게 자연과 하나가 되는 느낌이 들어요. 녹아드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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