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물놀이하기 좋은 농촌마을 6선
모꼬지, 개미들, 올갱이마을 등 이름도 재미있어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는 여름이다. 아이와 자연을 벗 삼아 더위도 피하면서 농촌문화도 체험해 볼 수 있는 마을로 떠나보자. 시원한 물놀이는 물론, 래프팅, 레일바이크, 송이잡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도움을 받아 가족과 물놀이하기 좋은 농촌 마을을 정리했다.
◇ 양평 모꼬지마을·보릿고개마을

서울과 가까운 양평에는 시원한 물놀이는 물론 농산물 수확, 공예체험 등 다양한 농촌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모꼬지마을과 보릿고개마을 두 곳이 있다.
먼저 모꼬지마을은 용문산 아래에 위치한 마을로 맑은 시냇물과 천혜의 자연이 살아 있는 마을이다. 모꼬지는 순우리말로 놀이나 잔치 그 밖의 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을 말한다. 이 곳에서는 산을 끼고 돌아 흐르는 중원천 맑은 물에서 미꾸라지잡기, 송어잡기 체험을 할 수 있고, 인근 캠핑장에서 캠핑도 즐길 수 있다.
송어가 많은 만큼, 송어회, 송어구이가 별미. 뗏목타기도 놓칠 수 없는 즐길거리다.
보릿고개마을은 전통마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농촌체험마을이다. 보릿고개란 말이 생겨날 정도로 가난하고 어려웠던 옛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곳이다. 꽁보리밥, 호박밥, 쑥개떡, 보리개떡 등 가난했던 시절 허기를 달래던 추억의 먹을거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이 곳에는 용문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연수천이 있는데, 연수천에서는 송어잡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송어를 모느라 신이 나고 맨손 또는 그물로 잡아 올린 송어를 회나 구이로 먹을 수 있어 즐거움을 더한다.
보릿고개마을에는 보리비빔밥, 메밀전 순두부도 별미. 인근에는 민물고기생태학습관, 곤충박물관, 양평군립미술관 등이 있다.
◇ 정선 개미들마을

강원도 정선군 남면 광락로에 위치한 개미들마을은 중국의 유명한 관광지인 계림과 견줄 정도로 풍경이 아름답다. 험준한 백이산, 마을의 수호신인 학바위와 신랑바위, 각시바귀, 크고 깊은 관음굴, 문두계곡 등 이름난 곳이 많다.
특히 개미들마을 체험관 앞에는 깍아지는 듯한 멋진 절벽을 따라 동남천이 흐른다. 물이 맑고 주변 경치가 아름다워 수학여행지로도 인기가 높은 곳.
이 곳에서는 맨손 송어잡기나 민물고기 잡기 등 가장 원시적인 물놀이를 통해 잊고 지냈던 동심을 다시 떠올릴 수 있다. 또 옥수수, 감자, 토마토 등 건강한 여름 먹을거리도 지천에 있어 시골 친척집을 방문한 듯 풍요로운 휴가를 보낼 수 있다.
레일바이크 체험 등이 가능하고, 정선5일장, 화암동굴, 아라리촌 등이 인근볼거리로 유명하다.
◇ 괴산 둔율올갱이마을

충북 괴산군 칠성면 둔율길 둔율올갱이마을은 인근 달천강의 깨끗한 물에서 올갱이가 서식하고 밤이면 반딧불이 날아다니는 청정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올해로 8회째는 맞는 올갱이축제는 다음달 31일부터 8월 2일까지 3일간 열리는데, 돌무지 물고기잡기, 다슬기잡기, 나룻배 타기 등 농촌의 물놀이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다. 강에서 잡은 올갱이로 맛깔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어 재미가 두 배가 된다.
가족과 함께 올갱이로 만든 올갱이 해장국, 올갱이 무침, 올갱이전을 맛보고 막이옛길, 갈론계곡, 수력발전소, 조령3관문, 각연사, 한지박물관 등 인근 볼거리도 놓치지 말자.
◇ 비단강숲마을

충북 영동군 양산면의 비단강숲마을은 복합영농을 하는 순수 농촌 마을로 역사적으로 신라와 백제의 국경이었다. 때문에 신라, 고구려, 백제가 경합하던 삼국시대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마을 앞으로는 금강이 있어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뒤로는 봉화산이 위치해 훌륭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
수질이 좋은 금강 상류에는 다슬기, 쏘가리 등 민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어 대나무로 만든 뗏목을 타고, 다슬기 잡기 등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마을 구석구석에서는 익어가는 복숭아, 포도 등 달콤한 과일도 수확해 볼 수 있어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시골 외갓집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 청량산비나리마을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비나리마을은 청량산과 낙동강이 만나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는 오지마을로 때묻지 않은 자연경관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특히 이 곳은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물에 몸을 맡기고 경치와 함께 한가로운 래프팅을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다.
또한 주변에 미술캠프를 여는 미술관도 있고, 심마니들이 다니던 산길을 따라 산나물트래킹과 송이버섯트래킹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화사하게 피어난 사과꽃 콘테스트를 비롯해 꺽지, 쉬리, 눈치 등을 잡을 수 있는 이나리 강변 물고기 잡기 등 가족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들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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