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반려동물, 소중한 친구되는 법
아이와 반려동물이 친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내 아이와 함께 성장하며 마음을 나누는 좋은 친구로 반려동물을 생각하고 있다면 부모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라나는 아이에게 있어 반려동물은 정서적으로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지만 부모가 도와주지 않으면 표현이 서툰 서로의 마음이 엇갈릴 수 있다.
사람과 동물의 유대관계를 생각하는 모임 '한국HAB협회' 박창진 회장은 "개는 개처럼, 아이는 아이처럼 행동하는 것이 당연하므로 모든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 부모는 개에게 스스로의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하고, 아이에게도 개와 생활하는 방법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며 "그 후 아이와 개가 친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어려움에 부딪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임신하면 왜 개, 고양이를 버릴까?(권지형, 김보형 지음, 책공장더불어 펴냄, 2011), 인간과 개, 고양이의 관계 심리학(세르주 치코티, 니콜라 게갱 지음, 책공장더불어 펴냄, 2012)를 참고해 아이와 반려동물이 좋은 친구로 성장하는 법을 살펴보자.

◇ 아이와 반려동물은 서로에게 어떤 존재?
반려동물은 아이를 똑똑하고 건강하게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신체 건강은 물론이고 타인과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에도 반려동물만한 교사는 없다.
또한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존재는 아이들이 생명을 대하는 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반려동물과 함께 자란 아이들은 동물을 친절하게 대하는데 익숙해지고 반려동물과 함께 자라지 않은 아이들보다 지능지수와 공감 능력이 높다. 반려동물에 애정이 깊은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의 감정에 공감하는 능력이 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모든 반려동물은 1~6세 사이 유아기 아기가 애착을 보이는 봉제 인형이나 담요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친구이자 가족의 일원으로 여긴다. 사랑을 줘야 하는 대상으로 여긴다는 말이다.
아이가 성장하려면 큰 애정이 필요하다. 충분한 애정을 받아야 하고 애정을 주는 법도 배워야 한다. 반려동물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주고 의지 대상이 돼 주면서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 아이에게 반려동물의 소중함 가르치기
아이가 3세 정도 되면 혼자 힘으로 걷고 말하고 독립심이 생겨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고 싶어한다. 때문에 부모와 마찰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형제간에 친하더라도 경쟁하는 상반된 감정이 생기는데 그때 두 감정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고 처리하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이 시기 아이들은 반려동물과도 새로운 관계를 형성한다. 완전히 독립된 인격체가 돼 반려동물과 그 전과 다른 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이때부터는 반려동물을 돌보는 일에 아이가 부분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함께 밥 주기, 산책하기, 목욕시키기, 털 빗겨 주기, 놀아주기 등 부모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일을 시작으로 하나하나 가르친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반려동물은 '돌봐줘야 하는 존재'라는 것과 '책임져야 할 생명'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이때 배우게 된 생명의 소중함은 이후 인격형성과 원만한 인간관계에 바탕이 될 수 있다.
◇ 서로간의 접촉 시간 조절해 주기
유아기 때는 반려동물에 대해 잘 모르면서도 그냥 내버려 두지 않는다.
반려동물 중 개로 예를 들면 특히 3~5살 정도의 아이는 개를 상당히 귀찮게 하고 괴롭힌다. 서로간의 접촉 시간을 조절해 주는 것이 모두에게 평화로울 수 있다.
아울러 아기가 걷기 시작하면 개를 줄에 묶어 보호자 옆에 엎드리게 하고 아기를 관찰하게 해보자. 개가 아기가 움직이는 것을 보면서 엎드려 있는다면 충분히 칭찬하고 보상한다. 이렇게 개와 아기는 가까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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