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은실 기자】
아이에게 영상물은 세상과 소통하는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 직접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정보를 간접적으로 보고 듣고 학습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아직 판단력이 부족하고, 시청한 것을 쉽게 따라 하는 영유아에게, 영상물을 무분별하게 보여주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베이비뉴스는 디지털교육 콘텐츠 전문기업 시공미디어와 함께, 아이와 무엇을 시청해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 아이와 함께 감상하면 좋은 에듀메이션(EduMation)을 소개한다.
"나는 어떻게 생겼어요? 어떻게 태어난 거예요?"
갑작스레 아이가 성에 관련된 내용을 묻기 시작했다! 바야흐로 성교육을 시작할 때가 온 것이다. 당황하지 말고 자연스러운 태도로 이야기를 나누자.
유아기 성교육은 생명의 소중함과 생명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고, 나아가 사랑과 행복을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도록 이루어져야 한다. 올바른 성교육은 인간을 존중하는 자세의 바탕이 되며, 자신을 보호하고 자신과 타인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의 토대가 된다.
◇ 아기는 어떻게 생기는 거예요?
"알 속으로 친구가 들어오자 알의 모습은 점점 변하기 시작했어요. 시간이 흘러 엄마 배 안에서 열 달을 지내면, 동그란 알은 무럭무럭 자라 아기가 된답니다."
'동그란 알이 변했어요'는 정자가 난자를 만나 아기가 생기는 과정을 알려주는 성교육 동화이다. 꼬물꼬물 올챙이 모양처럼 생긴 정자가 동그란 알처럼 생긴 난자를 향해 달리기 시합을 한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알을 두드린 가장 튼튼한 정자가 난자 속으로 들어가면 둘의 모습이 변하면서 점점 아기의 모습이 된다.
동화는 배 안에서 건강하게 자라서 태어난 아기를 돌보고 있는 엄마, 아빠의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아이를 돌보는 가족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가족의 사랑도 느끼게 된다.
◇ 건강한 아기씨가 만나 태어난 존재가 아기란다
동화를 함께 감상하고 난 후에 아이와 함께 동화 내용과 생각을 이야기해본다. 간단한 질문과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의 생각을 들어보고, 생명의 탄생 과정을 알려줄 수 있다.
- "처음에 동그란 알이 무엇일 것 같았니?"
- "동그란 알은 엄마의 아기씨였고, 올챙이 같은 친구들은 아빠의 아기씨였구나."
- "동화를 보니 어떤 생각이 들었니?"
- "아기는 엄마의 배 안에서 어떤 생각을 하면서 지냈을까?"
- "열 달 동안 엄마와 아빠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 "OO이는 수많은 아빠의 아기씨 중에서 가장 건강하고 용감한 아빠의 아기씨가 엄마의 아기씨를 만나서 태어난 거란다."
◇ 아이의 성장책 만들기
가정에 있는 아이의 사진을 활용해 배 안에서의 모습, 아기였을 때의 모습을 살펴보며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그리고 사진을 활용해 'OO이의 성장책'을 함께 만드는 활동을 해본다. 성장책에는 사진을 붙이고 간단한 설명을 함께 적어서 언제 찍은 사진인지 알 수 있게 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아이는 자기 자신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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