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가족,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소중한 가족,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 윤지아 기자
  • 승인 2015.09.05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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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물총축제와 함께 열린 건강가정캠페인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여기도 저기도 모두 재밌어요. 엄마 나랑 같이하자. 아빠도 같이해요!"


서울시 각 자치구의 건강가정지원센터가 마련한 체험 부스에 참여한 서울시민들은 배울 점 많고 선물도 가득한 부스 하나하나에 들르며 즐거운 미소를 띄웠다. 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미소를 띄우고, 아빠와 엄마와의 추억을 만들며 '소통과 어울림'을 실천할 수 있는 체험의 장, '우리 가족 함께라면 OK' 2015 가족 물총축제에서 들려온 목소리다.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베이비뉴스가 주관하며 서울시와 우리카드가 후원하는 '우리 가족 함께라면 OK' 2015 가족 물총축제'(이하 서울광장 물총축제)에는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진행하는 건강가정캠페인의 주요프로그램 부스들이 마련됐다.


서울시 25개의 지역구의 건강가정지원센터가 3가지 주제로 나뉘어 준비한 체험 활동, 무대공연, 캠페인이 진행된 부스 안을 들여다보자.


◇ '아이가 건강한 마을'을 체험해 봐요

 

아이사랑 미아방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성동, 종로, 중구' 부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아이사랑 미아방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성동, 종로, 중구' 부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고사리 손으로 엄마 번호를 기억하며 한 구슬 한 구슬 실에 꿰는 아이들의 모습. '성동, 종로, 중구' 부스에서 진행하는 '아이사랑 미아방지 캠페인'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엄마나 아빠의 전화번호를 생각해내 원하는 색의 숫자 구슬을 실에 끼우는 아이들의 작은 손과 '친한 친구들을 알아 두세요', '실종아동 예방용품을 활용 하세요', '항상 자녀와 함께 다니세요' 등의 미아방지 홍보하는 가족봉사단의 모습까지, '성동, 종로, 중구' 부스는 열정적이었다.


'금천구'는 별다른 부스 운영 없이도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그 이유는 바로 '난타' 공연. 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한 팀으로 어우러진 금천구 가족봉사단 난타팀의 공연은 서울광장에 있는 시민들을 무대 앞으로 불러 모았다.


금천구 내에서도 이미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난타팀은 '여행을 떠나요'노래를 바탕으로 진행된 흥겨운 난타공연을 펼쳤다. 보는 이들의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하는 무대매너는 건강한 무대와 미소를 만들어내기 손색이 없었다.

 

'강동, 송파, 광진구'가 준비한 물놀이, 야외, 교통안전 부스는 안전에 대한 교육과 시설물 미니어쳐를 직접 만들어보면서 다시 한 번 복습하는 시간을 가져 집중력이 높았다.


서대문구에서 서울광장 물총축제에 참가한 한 아빠는 "아침에 비가 많이 와서 즐기지 못할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아이가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돼 기쁘다"며 "흥미로운 부스가 많아 아이와 더 많은 부스를 둘러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 '문화가 있는 가족' 체험 부스 속으로

 

명절맞이 전통 놀이기구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는 마포구 부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명절맞이 전통 놀이기구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는 마포구 부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소중한 마음을 나누는 기억'을 나타내는 줄임말 '소.나.기'를 앞세운 '강서, 양천, 영등포, 구로구'부스에서는 가족이름, 상징하는 캐릭터 등을 새겨 넣을 수 있는 가방 만들기, 팔찌 만들기를 진행했다.


'우리 가족이 오래오래 살 수 있도록 해주세요', '곰돌이 인형을 가지고 싶어요', '엄마, 아빠가 사이좋게 지내게 해주세요' 라는 소망이 담긴 '구로구' 소원나무 참여부스도 가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마포, 은평, 서대문구' 부스도 아이들이 관심갖는 다양한 놀이·체험 부스를 마련해 인기를 끌었다. 특히 가족 사진 액자만들기 부스를 운영한 '은평구' 부스는 스티커, 사인펜 등을 이용해 가족사진이 들어갈 액자를 열심히 꾸미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빛났다.


관악구 가족봉사단 소속 곽은지(12) 양은 "사촌 동생이 서울 광장으로 놀러와 함께 하고 있다. 동생이 혼자 하는 것이 서툴러 도와주고 있다"며 6살 사촌동생 손정현 군과 함께 액자 만드는 법을 가르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추석을 앞두고 윷놀이를 준비하는 모습이 분주했던 '관악, 동작구' 부스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함께 만드는 우리가족 윷놀이'체험을 마련했다. 윷판에 가족미션도 직접 적어보고, 윷에도 가족만의 특별한 장식을 더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관악, 동작구'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준비한 것이다.


동작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소속 이현경 씨는 "가족 놀이 문화를 만드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윷판에 '엄마한테 용돈 받기', '뽀뽀해주기', '안아주기' 등의 가족 미션을 적으면서 가족사랑 표현을 아이와 부모가 함께 경험하고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 '다양한 가족이 함께 하는 사회'는 어떨까?

 

베트남 전통공연을 준비한 '성동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트남 전통공연을 준비한 '성동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이날 축제의 오프닝을 장식한 성동구 건강가정지원센터는 '베트남 전통춤 공연'을 준비해 참여 가족들이 즐겁고 화려하게 베트남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


전통춤 '논라'공연을 준비한 팀 '연꽃'은 성동구 거주 베트남 여성들로 구성된 이벤트 팀이다.


'연꽃'팀은 "준비하는 3주동안 마음을 모아 최선을 다해 연습했다"며 "많은 관심에 긴장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베트남 전통음악은 아니지만 고향을 느낄 수 있는 음악에 맞춰 춤을 췄다는 연꽃팀은 축제에 참여한 아이들의 눈길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무대를 바라보며 함께 리듬을 타보는 아이와 엄마 손을 붙잡고 무대앞에 멈춰선 아이까지 아름다운 춤선에 모두가 하나된 모습이었다.


고운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아오 자이는 '옷'이라는 뜻의 '아오'와 '길다'라는 뜻의 '자이'가 합쳐진 말이다.  "저 옷이 예쁘다"고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보는 아이의 반응까지 보였던 성동구 건강가정지원센터의 특별 무대는 다문화 가정의 문화를 즐기면서 느끼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또한 '성북, 중랑, 동대문구'는 연합해 '가족사랑'캠페인을 주제로 한 부채 만들기, 타투스티커 붙이기, 가족사랑 비눗방울 증정하는 부스를 운영했다. '강남, 서초, 용산' 부스에서는 다문화 인식조사 캠페인부터 8~11개 국의 전통 가옥과 전통의상을 알아볼 수 있는 다문화 전용 부스도 운영됐다.

 

우리가족의 방앗간(라이스클레이)를 진행한 '노원, 도봉, 강북구' 부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우리가족의 방앗간(라이스클레이)를 진행한 '노원, 도봉, 강북구' 부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노원, 도봉, 강북' 부스에서는 폴라로이드로 가족사진을 찍어주는 추억만들기 체험과 라이스클레이를 진행했다. 가족봉사단으로 참여해 가족사진을 찍어주던 이승훈, 이주호(13, 강북구) 두 친구들은 "처음 만나는 여러 가족들의 사진을 찍어주고 있지만 힘들지 않고 재미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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