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아이에게 영상물은 세상과 소통하는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 직접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정보를 간접적으로 보고 듣고 학습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아직 판단력이 부족하고, 시청한 것을 쉽게 따라하는 영유아에게, 무분별한 영상물을 보여주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베이비뉴스는 디지털교육 콘텐츠 전문기업 시공미디어와 함께 아이와 무엇을 시청해야 할 지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 아이와 함께 감상하면 좋은 에듀메이션(EduMation)을 소개한다.
우리 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秋夕)이 다가오고 있다. 추석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비롯한 친척들을 오랜만에 만나 절을 드리기도 하는데, 아직 절이 서툰 아이들이 적지 않을 테다. 이번 추석에는 아이들과 절의 참 의미를 함께 알아보고 웃어른들께 존경의 마음을 담아 절을 하도록 해보자.
◇ 아이와 함께 보기
'절의 의미' 동화에서는 푸름이의 누나 새롬이가 예쁜 한복을 입고 '할머니께 절을 드려야 한다'며 등장한다.
누나가 절하는 모습을 본 푸름이는 할머니께 "새롬이 누나가 한 절이라는 게 뭐에요?"라고 묻는다. 할머니는 절이 무엇인지 모르는 푸름이에게 우리 고유의 인사법인 절의 의미를 알려준다.
"절은 우리의 전통 인사법이란다. 상대방을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예의를 갖추고 인사를 하는 것이지."
푸름이는 절의 참 의미를 알게 되고 누나에게 절하는 방법을 배운다.
◇ 아이와 이야기 나누기
과학기술이 발달되기 전에는 세대에서 세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조상들의 지혜가 귀한 것이었고, 어른들은 존경을 받았다. 특히 한국문화에서는 '효'라는 덕목이 사회에서 공유되는 중요한 가치 중 하나로 여겨졌으며 어른들을 존중하고 예의바르게 대하는 것이 미덕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예절이나 효와 같은 가치들을 인성교육진흥법으로 제정하고 가르쳐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아이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인성교육은 생활 속에서 아이들에게 직접 보여주는 것이다. 올 추석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예의바르게 인사한다는 절의 참 의미에 대해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해보고 실천해보자.
"추석이 어떤 날인지 아니?"
"평소에 아는 어른들을 만나면 어떻게 인사하니?"
"어른들을 만나면 절을 하기도 해."
"새롬이, 푸름이네 할머니께서 절이 뭐라고 하셨는지 기억나니?"
"어른들을 존경하는 마음을 표현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뭐가 있을까?"
◇ 토닥토닥 안마하기
할머니 할아버지께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절을 했다면 이번에는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안마를 해드리자. 단순히 어깨나 다리를 두드리거나 주물러 드리는 것도 좋지만 속도나 강도를 다르게 해 놀이처럼 진행하면 아이들도 즐겁게 참여 할 수 있다.
1단은 '약하게', 2단은 '보통', 3단은 '세게'라고 강도로 나누거나 '천천히', '보통', '빨리'라고 속도로 나눠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부르는 단계로 안마를 해드리면 되는 놀이다.
연령이 높은 아이들이랑 놀 때는 신체 부위를 도형이름으로 정하고 안마하기를 진행해도 재미있다. 어깨는 동그라미, 허리는 네모, 다리는 세모 등으로 신체 명칭 대신 도형의 이름을 부르면 아이들은 해당하는 신체부위를 안마하면 된다.
조금 더 난이도를 높인다면 '동그라미 2단', '세모 1단'처럼 신체부위와 속도 또는 강도를 함께 결합해 아이들에게 제시해 줄 수도 있다.
*베이비뉴스와 시공미디어가 함께 하는 '오늘 뭐보고 놀지?'는 누리과정에 기초한 동영상을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한 콘텐츠입니다. 누리과정의 내용을 담은 더 많은 자료를 보고 싶다면 누리놀이 닷컴(www.nurinori.com)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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