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어린 시절 향수를 되새겨주는 만들기 김영만 선생님이 나왔다.
“엄마 어린 시절에는 저 선생님이 나오는 텔레비전 보면서 종이접기도 하고 만들기도 하고 그랬어.”
아이는 김영만 선생님이 나오는 텔레비전 내용을 가장 좋아했고 심야시간 인데도 그 시간을 기다려서 보고 싶다고 하다가 결국 잠이 들곤하였다.
만들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나를 닮아서인지 어린 시절부터 홈스쿨을 하면서 만들기를 하면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아이는 만들기를 참 좋아한다.
집에서도 하루에 한 개 이상의 만들기를 하고 유치원에서도 만들기 시간이 제일 행복하단다. 그래서 집에서 만들기를 하기도 하지만 주말이면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다양한 체험 만들기를 참여하곤 하는데 세종이야기 박물관에서 얼마 전에는 배지를 만들었다.
세종대왕의 한글을 생각하면서 한글 배지를 만드는 것이었다. 한글 사랑을 생각하면서 하트그림도 그려 넣고 배지를 만들어서 옷에 달고 즐겁게 걸어 다니는 모습이 어린 시절의 나의 모습을 생각하게 한다.
아이는 세종대왕이 백성을 널리 이롭게 했다고 하는 이야기를 하자 세종이야기 박물관을 백성 박물관으로 기억한다.
“엄마 백성박물관 가서 만들기 하자.”
얼마 전에는 유료체험 팔찌랑 북아트 만들기에도 참여했다. 한글에 대한 소중함도 알고 같이 있는 충무공 이순신 이야기에서는 이순신의 업적을 4D영상물로 볼 수 있어서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실 서울에 있으면서 정말 감사하게 느끼는 것은 대부분의 박물관, 미술관이 유료보다는 무료가 많아서 부담 없이 아이랑 같이 즐기고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환경적 조성이 많다는 것이다. 지방에 여행을 가면 대부분의 박물관이나 전시관은 유료인 곳이 많다.
그런데 서울 안의 박물관은 무료인 곳도 많고 또한 아이들과 가족단위로 체험할 수 있는 행사들이 많아서 마음만 먹으면 발품만 팔면 누구라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그러한 점을 감사하게 느끼고, 만들기 선생님이 꿈인 아이를 위해서 오늘도 나는 늘 무엇인가를 생각한다. 재활용품을 모으고 아이가 좋아할만한 소재를 생각한다. 그렇다보니 아이에게도 무엇인가 늘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얼마 전에는 나무젓가락과 색종이, 그리고 커피케이스를 이용해서 꽃밭을 즉석에서 만들었다. 어디서 그러한 아이디어가 떠오를지는 궁금하지만 아이의 만들기 실력이 날로 꽃피듯이 자란다.
*칼럼니스트 박수영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문화센터에서 프로그램 기획일을 하는 평생교육사로 근무했습니다. 아이 출산 후 육아맘으로 아이와 함께 놀이, 만들기 활동을 하면서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입니다.
댓글 0
댓글을 쓰면 댓글 운영정책과 이용약관에 동의한 것으로 봅니다. 신고된 댓글은 24시간 안에 검토합니다 · 문의 pr@ibabynews.com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