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에 '무장애통합놀이터' 개장
어린이대공원에 '무장애통합놀이터' 개장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01.13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휠체어 타고 이용 가능한 회전놀이대 등 장애·비장애 아동 함께 이용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장애가 있는 아이들과 장애가 없는 아이들 모두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통합놀이터 '꿈틀꿈틀 놀이터'가 서울시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에 2800㎡ 규모로 13일 문을 열었다. ⓒ서울시
장애가 있는 아이들과 장애가 없는 아이들 모두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통합놀이터 '꿈틀꿈틀 놀이터'가 서울시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에 2800㎡ 규모로 13일 문을 열었다. ⓒ서울시

장애가 있는 아이들과 장애가 없는 아이들 모두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통합놀이터 '꿈틀꿈틀 놀이터'가 서울시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에 2800㎡ 규모로 13일 문을 열었다.

무장애통합놀이터 '꿈틀꿈틀 놀이터'는 서울시설공단과 대웅제약, 아름다운재단,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등이 협력해 조성한 것으로 어린이대공원 내 시설이 오래된 기존 놀이터를 리모델링해 개장한 것이다.

'무장애'는 장애인의 온전한 사회참여와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장벽의 제거를 의미한다. 턱이 높아서, 계단이 많아서, 탑승공간이 좁아서 놀이터에 접근조차 쉽지 않아 상대적으로 놀 권리가 박탈되어 왔던 장애아동들도 미끄럼틀, 그네, 회전놀이대 같은 놀이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회전 놀이시설은 휠체어에서 내리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다. 등받이와 안전벨트가 있는 그네는 몸을 가누지 못하는 중증장애 아동도 이용할 수 있고, 바구니 모양으로 된 그네에선 장애아동과 일반아동 여럿이 함께 탈 수 있다.

'무장애통합놀이터'는 휠체어를 탄 장애아동들이 놀이터에 접근만 가능한 수준이 아니라, 휠체어를 탄 채로 이용할 수 있는 놀이기구가 설치됐다는 점에서 기존 서울시내에 조성됐던 '무장애 놀이터'와는 차별화되며, 장애와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애인 전용 놀이터'와도 다르다.

'꿈틀꿈틀 놀이터'는 지난해 11월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름으로, '아이의 꿈을 담은 틀'과 '모든 어린이가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놀 수 있는 놀이터'라는 의미를 담았다.

'꿈틀꿈틀 놀이터'는 약 1년에 걸쳐 ▲장애아동의 놀이행태 관찰·분석 ▲세미나 개최 ▲독일 등 해외 놀이터 사례조사 등을 통해 장애아동, 부모, 특수교사 등 다양한 의견을 디자인에 반영한 '참여 디자인'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서울시설공단은 '꿈틀꿈틀 놀이터' 같은 무장애통합놀이터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대웅제약,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등과 민관협업으로 놀이터 이용 프로그램 개발·운영하는 한편, 장애아동의 놀 권리에 대한 인식 확대를 위해 캠페인 등을 지속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강오 서울어린이대공원장은 "어서 빨리 따뜻한 봄이 와서 장애·비장애 어린이들이 서울어린이대공원 '꿈틀꿈틀 놀이터'에서 함께 어울려 노는 모습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맘껏 상상하고 신나게 놀 수 있는 콘텐츠들로 서울어린이대공원 곳곳을 채워나가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꿈틀꿈틀 놀이터' 조성에 함께 한 대웅제약, 아름다운재단,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오후 2시 서울어린이대공원 식물원 앞에서 개장식을 개최한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