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조리' 만들기 솜씨꾼, 여기 다 모였네
미래엔, 제4회 레고 만들기 대회 개최

"자, 지금 레고 완성한 친구들은 10명 정도입니다"
"이미 완성한 친구는 독서 삼매경에 빠졌네요!"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미래엔 본사 2층에서 열린 '제4회 레고 만들기 대회'. 대회 상황을 보고하는 사회자의 멘트에 아이들의 손이 분주해졌다. 등수를 매기는 대회는 아니지만, 완성된 레고 닌자고를 보고 싶은 마음에 설명서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블록 조립에 열중이다. 몇몇 아이들은 다급한 마음에 엄마를 호출하는가 하면 옆에 앉은 형, 누나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레고를 조립하며 창의력을 뽐내는 대회가 열렸다. 아동 출판 브랜드 미래엔이 개최한 이번 대회는 레고 북 시리즈 중 '레고 빌드 어드벤처' 신제품 출시를 기념하는 한편,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창작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 대회는 6~10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2012년 처음 개최된 이후 해마다 열려 올해 4번째를 맞게 됐다.
특히 올해 대회는 8~10세 초등학생 25여 명이 참여해, 레고 만들기 시합뿐만 아니라 '퀴즈왕 선발', '나만의 닌자를 그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겨 눈길을 끌었다.
먼저 이날 행사는 사회자의 재치 있는 진행 아래, 퀴즈 대결로 시작됐다. 아이들은 닌자고의 스승 이름부터 귤 색깔의 도복을 입은 새로운 닌자의 정체, 사무라이 x의 정체 등 난이도가 다양한 문제의 정답을 맞혀가며 푸짐한 선물을 받았다.
아이들은 정답을 맞히기 위해 어깨가 빠져라 손을 들었고, 간발의 차로 정답을 말할 기회를 놓친 어린이들은 아쉬운 탄식을 내뱉기도 했다.
긴장감 넘치는 퀴즈 시간이 끝난 뒤에는 닌자고 그림 그리기 시간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닌자고 밑그림이 그려진 종이 위에 색을 입히며 각자의 개성과 상상력을 뽐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 닌자고 빌드 어드벤처 만들기 대회 시간은 아이들의 참여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아이들은 대회가 시작되자마자 바삐 책을 펼쳐 놓고 블록 조립에 열중했다. 아직 블록 조립이 낯선 어린 아이들은 엄마와 행사요원의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대다수의 아이들은 곧잘 블록을 맞춰나갔다. 제일 먼저 작품을 만든 아이는 남은 시간 책을 읽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10살 아들과 대회에 온 학부모 강승현(39, 구로구) 씨는 "아이가 레고를 참 좋아하기도 하고, 그간 대회의 후기들이 좋아 참여하게 됐다"며 "아이가 같은 취미가 있는 친구들을 만나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레고 전시회, 대회에 계속 참여하고 싶다. 이런 대회가 좀 더 많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미래엔 관계자는 "아이들의 창의력과 사고력 증진을 돕기 위해 4년째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회를 통해 레고로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참여 신청자와 레고에 대한 관심이 매년 늘고 있는 만큼 이 대회를 점점 확장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즐의 레고 북 시리즈는 '레고'와 '책'을 결합한 신개념 책으로 2011년 11월 영국 출판사 DK사로부터 직수입해 국내에 출간되기 시작했다. 시리즈 중 '레고 브릭마스터 닌자고'는 2주 만에 조기품절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까지 모든 시리즈에 걸쳐 약 26만 부 이상의 누적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레고 빌드 어드벤처'는 강인한 닌자 콘셉트의 '레고 닌자고 빌드 어드벤처', 귀엽고 사랑스러운 콘셉트의 '레고 프렌즈 빌드 어드벤처'로 구성됐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고 책과 함께 들어있는 레고 블록을 조립해 하나의 완성작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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