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수유, 건강한 엄마만 해야 된다고?
모유 수유, 건강한 엄마만 해야 된다고?
  • 윤지아 기자
  • 승인 2016.03.21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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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에 대한 속설 풀이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아기의 면역력이 좋아진다', '아이와의 애착 및 유대관계가 좋아진다' 등 모유 수유의 장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많다. 특히 엄마가 아이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인 만큼 출산 전부터 완모를 다짐하며 꾸준한 준비를 하게 된다. 하지만 마음과 달리 초보 엄마들에게 실전 모유 수유는 모르는 것 투성이. 인터넷 검색, 선배 엄마들의 조언을 들어도 아리송한 엄마들을 위해 준비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상담해주는 육아서 ‘육아상담소 모유 수유’(김미혜 지음, 백도씨 펴냄, 2016)가 전하는 모유 수유에 대한 속설을 파헤쳐보자.


모유 수유는 아기에게 필요한 영양을 알맞게 제공할 수 있고 엄마와 아기 모두 행복해지는 일이다. ⓒ베이비뉴스
모유 수유는 아기에게 필요한 영양을 알맞게 제공할 수 있고 엄마와 아기 모두 행복해지는 일이다. ⓒ베이비뉴스

 

◇ 조리원에서 나오는 순간, 모유 수유맘은 쉴 시간이 없다?


YES. 조리원에는 대개 모유 수유를 도와줄 수 있는 모유 수유 전문가가 있다. 되도록 이때 모유 수유 방법을 완벽하게 익혀야 집에 가서 좀 더 편안하게 모유 수유를 할 수 있다. 조리원에서 많이 배워둬야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모유 수유를 할 수 있다.


◇ 엄마가 아플 때는 모유 먹이지 마라?


NO. 엄마의 병증으로 모유 수유를 할 수 없는 경우는 많지 않다. 병원에 모유 수유 중이라고 이야기하면 수유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복용할 약을 처방해준다.


모유뿐만 아니라 분유를 먹어도 아기는 항상 균에 노출돼 있다. 모유를 먹는 아기는 젖을 통해 엄마가 보유한 항체를 전달받아 예방과 치료가 함께 이뤄진다.


모유 수유는 아기가 아플 때도 도움 된다. 아이가 아플 때는 심리적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 아기들은 젖을 빨며 가장 편안해한다.


◇ 아기의 몸무게를 늘리려면 분유를 먹여라?


NO. 생후 3개월간은 모유나 분유를 먹여도 체중 증가가 비슷하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분유를 먹는 아기들의 체중이 좀 더 무겁다. 분유 수유아를 기준으로 하는 성장표로 모유 수유아를 평가하면 내 아이의 성장이 뒤처지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모유는 아기에게 필요한 영양을 알맞게 제공할 수 있는 반면, 분유는 영양 과잉을 초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옳다.


◇ 6개월 이후부터는 모유보다는 분유?

 

NO. 엄마의 젖은 아기의 성장 시계에 맞춰 적절한 상태로 변화하며 영양의 균형이 맞춰진다. 6개월이 되면 모유만으로는 이 시기 성장에 필요한 칼로리, 철분, 아연 등을 채워 줄 수 없다. 분유도 마찬가지다. 고형식을 시작해 영양을 보충해 줘야 한다.


모유나 분유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부분은 철분이 풍부한 고기 이유식을 먹이는 것이 좋다. 영양 보충의 의미만이 아니라 음식을 이로 부수고 삼키는 연습도 필요하기 때문에 좋은 식습관 형성에도 도움을 준다.


◇ 엄마 젖이 물젖이라 아기가 변을 많이 본다?


NO. 엄마의 젖은 전유와 후유로 이뤄져 있다. 모두 다 먹여야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골고루 먹인 셈이 된다. 젖이 너무 많거나 양쪽 젖을 짧게 번갈아 먹이는 경우 아기가 후유까지 먹을 수가 없어 변을 지리거나 녹변을 볼 수 있다.

 

젖이 많은 엄마는 전유를 조금 짜낸 후 먹이고, 양쪽 젖을 번갈아 먹이던 엄마들은 한쪽을 끝까지 먹이면 아기의 변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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