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시작한 초보 조부모, 손주와 친해지는 법
잔소리보다는 칭찬과 격려로 아이를 돌보세요
조부모가 자신감을 갖고 손주 육아를 맡더라도 아이들이 엄마·아빠만 찾는다면 그 순간만큼 난처한 경우는 없다. 손주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하려면 한시라도 빨리 가까워져야 하지만, 무리하게 다가가는 것은 오히려 조부모와 아이 사이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무엇보다 자연스러운 친밀감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격대교육연구소 전영철 소장이 전하는 초보 조부모를 위한 팁을 살펴보자.

◇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기본
아이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의 눈과 입을 통해 전해지는 사랑을 느낀다. 사랑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필요를 잘 채워주기 마련이다. 아이가 무엇이 필요한지 빨리 깨달아 그것을 채워주고 해결해 주는 것이 조부모의 역할이다.
아이를 돌볼 때 먹이고 입히고, 기저귀를 갈아주는 행위도 중요하지만 반응하는 방법과 마음가짐도 중요하다. 그렇게 되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자기를 돌봐주는 사람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 아이와 눈높이 맞춰야
초보 조부모는 아이가 어떻게 성장하고 있었는지 잘 모를수 밖에 없다. 때문에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어렵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아이가 성장하는 속도에 맞춰 아이를 대하는 방법을 바꿔가며 돌보면 되는 것이다.
조부모는 아이의 기본적인 욕구를 해결해 주는 것 못지않게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것도 충족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조부모들은 최신 육아법을 담은 책을 읽는 시간도 필요하다. 아이 부모와 대화를 나누거나 육아관련 교육을 받는 것도 좋다.
◇ 아이에게 잔소리보다는 칭찬과 격려를
어른들의 눈에는 부족해 보이지만 아이는 나름대로 날마다 성장하고 있다. 그 속도가 느릴 수도 있고 빠를 수도 있기 때문에 조부모들은 아이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적절한 칭찬을 해 주는 것이 좋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대한 칭찬을 하는 것이 더욱 좋다.
하지만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고치기는 쉽지 않다. 조부모의 올바른 삶의 자세를 손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더 좋은 교육방법일 수 있다. 아이들은 주변 사람들의 행동이나 언어를 그대로 따라하면서 성장하기 때문이다.
◇ 아이는 가족 간에 정해진 규칙에 따라 훈육해야
아이의 교육이나 훈육에 대한 기준은 조부모 단독으로 결정하기보다는 부모와 합의한 후 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부모와 조부모의 훈육 기준이 다르면 아이는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
더불어 조부모의 지나치게 엄한 훈육은 아이와의 거리를 멀어지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아이들이 저지른 한 가지 잘못을 두고 부모가 혼을 내면 아이는 바로 수긍 하지만, 할머니 혹은 할아버지가 혼을 내면 아이는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기보다는 조부모를 싫어하는 구실로 삼아 "할머니 싫어! 할머니하고 안 놀아!"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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