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즐기는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해진다.
남산골한옥마을은 야외활동을 즐기는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이달부터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개편한다고 8일 밝혔다.
한옥마을의 입장료는 무료고, 체험료는 5000원~2만 원 선으로 한국문화체험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 및 유아들에게 인기가 높다.
먼저 붓글씨체험인 '한글쓰기' 에는 어린이들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문양찍기' 활동을 추가됐고, 한지공예품을 만드는 '한지접기'에는 한복에 어울리는 '배씨댕기 머리띠 꾸미기' 활동을 추가해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머리띠를 만들어 바로 착용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한복 스냅사진 찍기'는 전문사진 작가가 한옥 실내외 공간을 배경으로 사진촬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프로그램이다. 가벼운 포토스냅(사진 현장출력 제공)에서부터 고급 화보촬영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패키지 프로그램인 '전통예절학교'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나 어학당 학생들이 많이 찾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의 예절과 전통놀이를 배워볼 수 있는 전통예절학교는 단체 예약으로만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10명 이상의 단체의 경우에만 사전예약신청이 필요하고, 소그룹 이용객은 한옥마을 내 전통공예관에 있는 매표소에서 체험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남산골한옥마을의 한옥은 평소에 방문객들의 입실이 제한되지만,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잠시 한옥 실내에 들어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승업가옥에서는 '한복입기'와 '한글쓰기', '한지접기' 체험을 할 수 있고, 김춘영가옥에서는 한옥을 배경으로 전문사진작가가 찍어주는 '한복스냅사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민씨가옥에서는 한국의 인사법과 다례예절 등을 배워보는 '전통예절학교'가, 윤씨가옥에서는 소탈한 분위 속에서 한국차(茶)를 맛보고 고즈넉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윤씨다실'이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한국차와 우려 마시는 방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제대로 된 차맛을 음미하며 한국차문화에 대한 낯설음을 해소할 수 있다.
체험 시간대가 오후이거나 체험자의 체질이 카페인에 약할 경우 녹차보다 카페인 작용이 덜한 황차를 마셔볼 수도 있다.
한편, 한옥마을 내 전통공예관에 위치한 한옥카페&숍 '아리'에 한복을 입고 방문할 경우, 카페에서 만든 모든 제조음료를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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