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독서교육을 위한 최적 환경은?
"부모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
독서의 장점은 말할 수 없이 많다. 우선 배경지식을 풍부하게 하는 것은 물론,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을 길러준다. 또 가치관 정립에 도움을 주고, 여러 가지 삶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보다 빠르게 미래의 모습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 독서하게 만드는 최적의 환경은 무엇일까? 교육 서적 '아이의 미래 초등교육이 전부다'(박용재 저, 베가북스, 2014)를 통해 독서 환경 조성법을 소개한다.

◇ 다양한 생활공간 속 좋은 책
주변에 책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어떤 책이든 읽는 사람에 따라 도움이 되겠지만, 반면 내 아이의 관심과 발달에 맞는 책과 그렇지 않은 책이 있을 것이다. 책이라면 다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읽고 듣는 사람에 따라 가치는 달라진다.
혹시 아이의 발달 수준을 전혀 헤아리지 않고 어려운 전집을 구입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보자. 아이의 수준과 흥미를 고려하지 않은 책은 언어발달을 위해 바람직한 환경이 아니다.
무엇보다 아이에게 좋은 책이란 흥미, 관심이 고려돼 읽는 즐거움을 주는 것이다. 한꺼번에 많은 책을 주기보다 발달 단계에 따라 적합한 책을 함께 고르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아이를 위한 책 환경은 어떻게 꾸미는 걸까? 먼저 아이의 공간 곳곳에 쉽게 책을 접할 환경을 만들어준다. 아이들이 책 있는 곳을 알고 스스로 선택해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거실, 안방, 아이 방 등 여러 곳에 책장을 만들면 좋다.
수입의 10% 내외는 아이를 위한 책 구입에 사용할 것을 권한다. 그러면 한 달에 10권 이상의 책을 꾸준히 제공해 작은 도서관을 만들 수 있다.
◇ 함께해요. 베드타임 리딩!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자. 책 읽기가 습관이 되도록 동화책은 정해진 시간에 읽는 것이 좋다. 가족 모두가 잠자리에 들기 전 9시 전후까지 시간을 정해 놓고 책을 읽는 것이 어떨까?
책을 고를 때는 아이의 뜻을 존중하고, 부모도 함께 몇 권을 골라 지정된 곳에서 가족 모두가 보는 것이 좋다. 유아 시기부터 꾸준히 1시간 내외의 책 읽는 시간을 만들어간다면 생활 습관이 돼 스스로 책을 고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이의 발달단계와 책 읽는 습관에 따라 다르지만, 잠자는 시간을 충분히 고려해서 책 읽는 시간을 조정하는 것이 좋다.
◇ 서점과 도서관 방문
주변에 접할 수 있는 서점이나 도서관이 있느냐의 여부는 독서 선호도 및 독서량 증대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물론 도서관 규모와 도서 확충, 이동 시간도 중요하지만 부모의 관심과 노력이 훨씬 더 중요하다. 아이들은 야외활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주말이면 고민하지 말고 관할 구나 동에 마련된 도서관을 찾거나 정기적으로 서점을 방문하자.
아이와 부모가 함께 책을 골라, 아이 스스로도 읽고 부모가 읽어주기도 하는 것이다.
◇ 아이의 독서는 부모의 의지
여느 집 풍경과 사뭇 다른 가정을 소개한다.
저녁 식사 후 온 가족이 거실에 하나둘 모여든다. 그리고는 거실 한쪽 벽을 가득 채운 책장 앞에서 모두 자유롭게 책을 읽는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아빠가 지루했던지 조용히 안방 문을 열고 들어가 TV를 본다. 그리고 소리가 날까 리모컨의 음소거 버튼을 누른 후 프로야구 경기를 본다.
이 가족은 아이의 독서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요즘은 아이를 위해 TV나 컴퓨터 등을 없앤 가정도 볼 수 있다.
부모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교육 요소다. 언제 어디서나 책을 접하고 함께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이를 실천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 이처럼 아이의 독서 습관은 함께하려는 부모의 의지가 바탕이 돼야 한다.
비싼 교육 기관이 아니더라도 부모의 마음가짐이 만든 평생 독서 습관으로, 아이의 언어 발달을 이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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