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 아기들에게 멋진 공연 보여줄래요"
'다둥이 마라톤' 축하공연 준비하는 예동합창단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넌 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세요. 그럼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지요."
12일 오후 서울 중구 약수동 파워보컬 플로어룸. 천사들의 합창이 가득 울려 퍼졌다. 20여 명의 예동합창단원들이 14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다둥이 마라톤 대회' 축하공연 준비에 열을 올린 것.
단원들은 동요 '넌 할 수 있어'를 부르며 안무와 화음 맞추기에 열중했다. 이규영 감독의 피아노 연주 아래 울려 퍼지는 아이들의 청아한 목소리는 듣는 이들의 귀를 간지렵혔다.

예동합창단이 '다둥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다둥이들과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나섰다. 대회 당일 신나는 뮤지컬, 합창, 댄스 등 축하공연을 선보이기로 한 것.
서울시가 주최하고 우리카드, 베이비뉴스가 주관하는 '아장아장 다둥이 마라톤 대회'는 결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다자녀를 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이다.
이날 행사는 형제·쟈매·남매가 함께 즐기는 마라톤을 비롯해 공연, 놀이,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예동합창단은 이날 축제 2부 무대 행사에서 아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 다양한 퍼포먼스와 노래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지난 2000년 창단돼 16년째 활동하고 있는 예동합창단은 현재 7~13세 40여 명의 초등학생으로 구성돼 있으며, 합창뿐만 아니라 댄스,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고 있다.
합창단은 KBS '창작동요제'를 비롯해 '열린음악회', '누가누가 잘하나', '찾아가는 가족콘서트' 등 수많은 TV프로그램과 음악회, 콘서트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12회째 자체 정기연주회를 진행하며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비록 어린 나이의 아이들로 구성됐지만, 가창력과 퍼포먼스 실력을 인정 받아 청와대 어린이날 공연 무대를 꾸미는 한편, 중국 상해 국제 페스티벌에도 참가한 경력이 있어 눈길을 끈다.
돋보이는 실력 덕에 MBC창작동요제 금상, KBS창작동요제 대상, 최우수작곡상, 우수상 수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은 기본.
예동합창단은 행사 당일 메인무대에서 '무지개빛 하모니', '우리들의 마법학교', '아름다운 세상' 등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가 어우러진 곡을 합창하고, 'Shake it', '리듬타' 노래에 맞춘 신나는 동작으로 무대 앞을 잔뜩 붐비게 만들 예정이다.
예동합창단 대표 백승원(13, 성남시 분당구) 군은 "합창단에 새로 들어온 아이들에게 안무를 가르쳐주는 등 세 달 전부터 열심히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다둥이 아기들이 무대를 보고 즐거운 마음으로 마라톤을 잘 뛰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곽진영 예동합창단장은 "우리 합창단은 일반 합창단과 달리 봉사활동, 재능기부를 많이 하고 있다. 좋은 행사에 보탬이 되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며 "공연 후에 아이들이 얻는 것도 많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를 위해 아이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축제에 참가하는 사람들에게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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