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돈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엄마는 행복과 부를 누릴 권리가 있어요"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아이가 갖고 싶은 것을 사주지 못해 가슴 아파 한 적이 있는가. 좋은 학군으로 이사를 가고 싶어도 비싼 전세금에 포기한 적이 있는가. 우리는 평생 돈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돈이 인생의 목표는 아니지만, 가족의 삶이 보다 여유롭고 사랑하는 내 아이에게 더 많은 것을 해주기 위해서라도 엄마는 돈 공부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
최근 엄마들을 위한 재테크 서적 '엄마의 돈 공부'(이지영 저, 다산 3.0, 2016)를 펴낸 이지영 작가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대한민국의 워킹맘이다. 그는 1500만 원으로 신혼을 시작해 현재 순자산 20억 원을 보유하는 등 눈에 띄는 재테크 이력을 갖고 있다. 이지영 작가가 말하는 엄마가 돈을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효율적인 경제 공부 노하우를 들어보자.

Q. 엄마들도 경제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과거에는 엄마들이 '집에서 육아에 전념하고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얼마나 알뜰하게 가계를 꾸려나가는가'가 중요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시대가 바뀌었죠. 맞벌이를 하면서 엄마들도 경제력을 가지게 됐습니다. 엄마도 경제권을 쥐고 있는 가족 구성원으로서 어떻게 재산을 운영해야 할지 고민해야 하는 시대인 것입니다.
특히 요즘은 은퇴 연령이 낮아져 40대 후반~50대 초반만 되도 은퇴하는 남편들이 많습니다. 경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노후에 대한 준비도 없다가 남편이 돈을 벌지 못하는 상황이 닥치면 엄마들은 굉장히 당황하고 혼란을 느끼죠.
하지만 평소에 어떻게 하면 돈을 잘 벌고, 관리하고, 불릴 수 있을지 꾸준히 생각했던 엄마라면 경제적으로 어떤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침착하게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따라서 경제적으로 남편에게 의존하기보다는 엄마 본인은 물론 가족을 위해서라도 돈 공부를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울러 엄마가 스스로 공부하고 자립하려는 모습은 아이에게도 큰 영향을 끼칩니다. 아이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이 생겼을 때 '누군가에게 지원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해야 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것이지요. 공부하는 엄마는 아이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습니다.
Q. 전업맘은 당장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A. 자신의 재능을 경제력으로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집안일에 전념하느라 아이를 돌보느라 경력이 단절된 엄마라면, 이제 하고 싶은 일, 잘 하는 일을 수입으로 연관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한 친구의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사진 기자로 활동하던 A 씨는 육아로 회사를 그만두고 꽤 오랜 시간 주부로 지냈습니다. A 씨는 육아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던 중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자신의 취미와 특기를 살려 지역 엄마들의 소모임에서 돌사진, 스냅사진 촬영 등의 재능기부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러다 A 씨의 실력은 점점 입소문을 탔고 A 씨는 돈을 받고 일을 할 수가 있었죠.
A 씨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생활비도 벌고, 또 번 돈으로는 카메라 장비를 보완하는 등 자신에게 투자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가벼운 재능기부에서 출발했지만 일은 점점 확장돼 이제는 주문을 받아 돈을 벌 수 있는 자리까지 온 겁니다.
이처럼 자신의 재능을 본인과 아이를 위한 경제력으로 바꿀 수 있다면 엄마들의 삶은 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Q. 틈틈이 경제를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A. 아이들 키우다 보면 정신이 없습니다. 씻기고 밥 먹이고 학교 보내고. 특히 워킹맘이라면 집에 와 정말 녹초가 되죠. 주말이 되면 아이들 밀린 숙제까지 봐주느라 공부는 생각할 틈이 없습니다. 딱딱한 경제공부는 더욱 그렇죠. 몸도 마음도 지쳐할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은 하루 10분 만이라도 경제신문을 읽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글자를 다 읽겠다는 욕심은 버리고 큰 제목 위주로만 보세요. 특히 부동산, 금리, 대기업 동향 등 세 가지 정도를 핵심으로 보면 됩니다.
이때 가장 이슈가 되는 기사 1개, 경제 사설 1개 총 2개 기사 정도는 스크랩하려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다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은 버려도 됩니다. 기사를 오려두는 목적은 제목만이라도 각인하고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워킹맘이라면 회사 출퇴근 시간을 이용하세요. 지하철에서 오려둔 기사를 꺼내 읽어도 좋고 이어폰을 끼고 경제 관련 강의를 들어도 좋습니다. 하루 중 유일하게 가족, 동료와 떨어져 혼자 보내는 시간을 나를 위해서 투자해보세요.
전업맘이라면 놀이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엄마들은 아이를 데리고 놀이터에 갈 때가 많은데요, 아이가 또래들과 노는 동안 아이를 보면서 스크랩한 기사나 책을 읽고 강의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놀이터에 모인 엄마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지만 엄마들과 노는 1시간과 나를 위해 공부하는 1시간 중 어떤 것이 자아실현에 도움이 될지 생각해보세요.
신문읽기와 더불어 부동산에 자주 방문하는 것도 경제를 공부하는 방법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전세만기 때문에 이사가 눈앞에 닥쳐야만 부동산을 방문하곤 합니다. 필요할 때만 부동산을 찾는다는 마인드를 버리세요. 습관처럼 2주에 한 번씩 부동산에 들러 요즘 전셋값은 얼마인지 또 매수시기인지 매도시기인지 등 부동산에 대한 감이라도 잡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지역뿐만 아니라 관심이 가는 지역의 부동산에도 찾아가 매매트렌드를 확인하고 지역 정보를 알고 정리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다 뜻밖의 호재를 발견하게 될 수도 있지요.
Q. 어떤 자세로 돈 공부를 해야 할까요?
A. 부를 이루기 위해서는 경제에 대한 끊임없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잠재력을 믿고 계발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죠.
엄마에게는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하는 '거인'이 존재합니다. 자신의 능력을 굳건히 믿고 자신을 잃지 않는 힘을 기르고, 삶을 주도적으로 바꿔보세요.
엄마는 돈에 쫓기기만 하는 삶이 아니라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행복과 부를 누길 권리가 있습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베이비뉴스 · [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베이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베이비뉴스 기사후원 ARS 1533-5155후원 안내
























댓글 0
댓글을 쓰면 댓글 운영정책과 이용약관에 동의한 것으로 봅니다. 신고된 댓글은 24시간 안에 검토합니다 · 문의 [email protected]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