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육서비스 이용 감동사례 36편 선정
시간연장 어린이집, 우리동네 보육반장 등 스토리텔링 공모전 수상작 발표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출산 후 3개월. 아이를 만났다는 감동과 기쁨도 크지만, 별다른 일도 없는데 기분이 오르락내리락 하고 눈물도 많아졌습니다. 하루 종일 집안에 갇혀 육아와 가사에 시달리면서, 너무 우울해 어디 양육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싶었지만, 새로 이사 온 동네라 내 이야기를 들어줄 곳도 말 할 상대도 없었습니다. 그 때, 문득 얼마 전 우리 동네 보육 반장이라면서 양육하면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연락 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은 것이 기억이 났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어리바리 초보맘으로서 아이를 키우다보니 돌발 상황도 어려움도 한두 가지가 아닌데 매번 친절하게 알려주니, 이제는 옆집 언니처럼 작은 것 하나하나 자꾸 물어보게 됩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물어보기 전에 먼저 알려줍니다. 우리 아기의 개월 수에 맞는 맞춤 육아 정보라든지, 우리 동네 모임이나 행사 등을 문자메시지나 전화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아이와 같이 갈만한 동네카페나, 집근처 장난감 대여해주는 곳, 주말 나들이장소 등 동네 구석구석을 알려주시는 등 생활 밀착형 정보를 알려주기도 하고. 저는 이제 울거나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우리동네 보육반장이 있으니, 눈물 뚝!” <우리동네 보육반장>
서울시와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20일 ‘서울시 보육서비스 이용 스토리텔링 공모전’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우수한 서울시 보육서비스의 이용사례를 발굴해 시민들의 이용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공모전은 지난 4월 22일부터 5월 26일까지 총 262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접수된 작품 중 각계 전문가 심사위원들의 3회에 걸친 심사로 금상 3편, 은상 5편, 동상 8편, 장려상 20편 등 총 36편이 선정됐다.
시간연장 어린이집 사례로 금상을 수상한 최세민씨는 “양가 부모님이 모두 지방에 계셔 육아의 지원을 못 받는 상황에서 어린이집을 이용하면서 육아의 도움을 받고 있어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공모전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당선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금상 수상자인 이운형씨는 “누구라도 의지하고 싶은 고립되어 있는 육아상황에서 친언니처럼 지지해주고 도와주는 우리동네 보육반장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있고, 주변에 아직 보육반장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공모에 참여했다”고 참여 동기를 밝혔다.
이외에도 ‘네 아이를 키우며 어린이집에서 배운 기본 생활 지키기 프로그램을 아이들이 집에서도 잘 지켜주어 남들 걱정만큼 다둥이 보육이 힘들지 않다고 말한 아빠(은상 사례)’, ‘상상을 초월하는 쌍둥이 육아 노동으로부터 지쳐있는 엄마에게 쉴 수 있는 기회, 시간강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는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시간제 보육(동상 사례)’ 등의 다양한 사례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공모전에 당선된 사례는 동영상 등 다양한 홍보물로 제작해 서울시 보육서비스를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배현숙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서울시 보육서비스 이용에 대한 감동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례들이 많이 들어와서 자부심을 느꼈다”며 “이러한 다양한 이야기를 홍보에 적극 활용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서울시 보육서비스를 이용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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