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 약세,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영국 관광지는?

레고랜드, 해리포터 스튜디오, 옥스퍼드 등 주목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브렉시트의 여파로 파운드화가 하락하면서 영국 여행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렇다면 영국에서 아이와 가볼 만한 여행지는 어디가 있을까.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영국 관광지 3곳을 소개한다.

◇ 레고랜드 윈저

장난감 하나로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 들이는 테마파크가 있다. 바로 영국 윈저 레고랜드.

레고랜드는 전세계 아이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테마파크 중 하나다. 1968년 덴마트 '레고랜드 빌운트'를 시작으로 미국, 독일, 영국, 말레이시아 등 총 세계 6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윈저 레고랜드는 런던에서 기차 이용시 1시간 이내 도착할 수 있고, 영국 여왕이 살고 있어 세계적 관광지가 된 윈저성이 바로 인근에 위치해 늘 수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그래서인지 레고랜드 중 캘리포니아 레고랜드와 함께 가장 수익율이 좋다고.

윈저 레고랜드는 상상력센터, 미니랜드, 듀플로랜드, 레고시티, 바이킹랜드, 어드벤처랜드, 파라오왕국 등 레고를 주제로 한 다양한 테마로 꾸머져 탈거리는 물론 볼거리도 한가득이다. 심지어 공원 풀밭의 작은 새, 꽃들도 레고 블럭일 정도로 레고 블럭으로 만든 건출물, 조형물이 빼곡해 구석구석 관람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윈저 레고랜드는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지금도 더 크고 재미있는 놀이 시설물을 만드느라 바쁘다.

당일 티켓을 구매할 경우 성인 ￡50.40, 어린이 ￡46.20다. 세살 이하는 무료. 방문일 일주일 전에 예약하면 26%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 해리포터 스튜디오

영화 해리포터 속 세계를 경험하고 싶다면 해리포터 스튜디오에 눈을 돌려보자.

지난 2012년 런던 근교 왓포드에 개장한 해리포터 스튜디오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모든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테마파크다. 실제 영화에서 사용했던 소품, 의상, 건물을 전시해 아이가 호그와트 마법사가 되어 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비밀의 방, 그리핀도르 기숙사, 론위즐리 집, 덤블도어의 방 등 영화 속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한 세트장은 마치 호그와트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고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파크 곳곳에는 퀴디치 빗자루를 직접 타고 촬영할 수 있는 체험을 비롯해 마법 배우기, 영화 속 특수효과 체험 등 이색 프로그램도 알뜰히 마련돼 있다.

관람을 마치기 아쉽다면 기념품숍에도 들려보자. 개구리 모양 초콜릿과 코딱지·귀지맛·모든맛 젤리 등 호그와트 학생들이 먹는 간식을 기념품으로 구매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35.00, 어린이 ￡27.00.

◇ 옥스포드

옥스퍼드 대학교는 영국 잉글랜드 옥스퍼드셔카운티(Oxfordshire county) 옥스퍼드시에 있는 공립 종합대학으로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명문 대학 중 하나다. 전세계에 현존하는 대학 가운데 두 번째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40여 명의 노벨상 수상자와 마거릿 대처, 빌 클린턴, 스티븐 호킹, 아담 스미스 등 수많은 저명인사를 낳아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한다.

캠퍼스 규모도 명성에 걸맞게 넓다. '도시 전체가 캠퍼스'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도서관은 100개가 넘으며 정원에는 5000가지가 넘는 식물이 식재돼 있고 교정 내 화려하고 웅장한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 빼곡하다.

또한 부속기관으로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인 애슈몰린박물관과 피트리버스박물관, 자연사박물관, 크라이스트처치미술관도 있어 볼거리, 배울거리가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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